[re] 반론.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 보시지요.

영화감상평

[re] 반론.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 보시지요.

1 hanson 11 2252 0
>밴드오브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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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정한 전쟁 영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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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쟁영화를 좋아한다...가장 좋아하는 전쟁영화는 플래툰과 7월 4일생, 그리고 씬레드라인, 블랙호크다운,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탈린그라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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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 나온 전쟁영화도 거의 다 봤다. 하지만 별로다. 특히 라이언 일병구하기는 거의 액션에 가까울만한 화면구성만을 보일뿐 전쟁영화로써의 감흥은 거의 없었다. 그 점에서 밴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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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이야 누구나 다 다르다.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전쟁은 분명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그점은 분명하다. 한때 헐리웃 영화계도 전쟁에대하여 좌익과 우익으로 나뉘어 반전류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있었고 찬성하자는 부류의 감독들도 있었다. 한때 스필버그는 반대하는 입장처럼 보였지만 라이언에서 결정적으로 밀러대위와 라이언이라는 전쟁영웅을 탄생시킴으로써 전쟁에 로망스를 살려냈다. 이 점에서는 밴드 역시 마찬가지다. 혹자는 마지막의 윈터스 소령의 한마디...그 한마디가 나에게 밴드를 땅으로 꼬다 박는 그런 느낌마저 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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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쟁영웅이 아니라 내가 있었던 곳이 전쟁영웅들이 있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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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없는 말이다. 결국은 그들이 영웅이라는 말인가? 윈터스 소령은 자신이 죽인 독일군에게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는 말인가...혹자는 이지중대의 병사들이 죄책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씬레드라인에서처럼 왜 싸워야하는지 영화 내내 고민하는 병사는 없다. 오히려 윈터스 대위는 보고서에서 한명의 공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윈터스 대위는 결국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보다는 자신의 부하들의 공, 죽 사람 죽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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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보자. 가장 저주하는 전쟁 영화, 윈드토커...거기는 정말로 살인자들이 나온다. 미군은 드르륵 갈기면 일본군이 7-8명이 쓰러지고 그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아군은 가슴을 맞아도 할말은 끝까지 하고 죽는다. 위워솔져스...그 영화에서 멜깁슨은 그나마 났다. 자신을 죽이려한 월맹군 병사의 수첩에서 나온 사진을 사진의 주인공에게 부쳐준다. 그리고 그는 잠시나마 자신이 한일에 죄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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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쟁의 의미가 무얼까? 어떤 역사학자는 전쟁의 가장 큰 의미를 인구조절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전쟁후에 베이비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어떤 경제학자는 경제구조의 탈바꿈을 전쟁을 통해 한다고 한다. 이 역시 어느정도까지만 인정할수 있는 부분이지 결국 전쟁에 의미로써 존재할수는 없다. 전쟁이라는 것은 형제가 총을 겨눌수도 있고, 자식이 아버지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일수도 있으며 자기자신에게까지 총을 쏘게 만드는 그런 행위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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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에서 한가지 생각하자. 아버지를 죽이든 형을 죽이든 남을 죽이든...전쟁은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다. 자기와 관련됀 누군가가 죽는 다는것...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를 아는가?(필자는 올해 초 아버지를 병으로 잃었다.) 어머니와 같이 있을때 난 대구 지하철참사 뉴스를 보지 않는다. 그렇게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는다는것은 그 자체로의 끝보다는 다른 슬픔을 만드는 것이고 또 다른 살인을 만들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목숨을 빼앗는 일이 정당화 됄수 있다면 더더욱 심한 것이다. 그만큼 전쟁이란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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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쟁을 보여주는데 영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까? 누군가를 죽이고도 영웅으로 칭송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엄청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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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르게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내가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 나는 어떻해야할까? 그런 면에서의 전쟁은 어떤 것일까? 당연하다고 치자. 그리고 그런 경우는 우리도 수도 없이 당해왔고 나 역시 이순신장군이나 을지문덕 장군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중 누가 월맹군 대장인 호치민을 영웅으로 생각할까? 여기서 전쟁영화를 말하는 사람들중 롬멜을 영웅으로 생각할까? 우리는 너무나도 미국식의 전쟁영화에 물들어 그들이 말하는 전쟁과 그속에서의 영웅만을 봐왔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지금 머리속에 꼽아보라... 위워솔져스 이전에 월남전에 대해 만들어진 영화가 있었을까? 왜 미국은 월남전 영화를 만들지 못할까? 그리고 월남전 영화는 대부분이 비참한 전쟁의 모습을 그리기가 일쑤이다. 내가 위에서 언급한 플래툰이나 언급은 안했지만 좋은 전쟁영화중 하나인 지옥의 묵시록도 월남전영화지만 참혹한 전쟁의 실정을 보여줄뿐 영웅이나 감동은 없다.
>
>이제 우리도 전쟁영화를 보는 시각을 바꾸어야한다.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전쟁이 아닌 진정한 전쟁의 모습을 보고 그 속에서 영웅을 찾아보자. 분명히 힘들것이다. 왜냐면 전쟁에서 영웅은 없다. 다만 살인자와 피해자가 생길뿐이다. 전쟁에 대해서 로망스를 갖지 말자. 총을 맞아본일이 있는가? 전쟁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중에 하나가 수류탄을 막기위해 그위에 몸을 던지는 병사의 이야기인데...그 사람은 바보다...어차피 주위에 있는 사람 죽는다. 사람 몸으로 수류타의 파편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수류탄을 덮은 사람은 어떻게 돼는줄 아는가? 군대에서 수류탄 교관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수류탄을 덮은 사람은 살점을 젓가락으로 집어야한다. 남아나는게 없다는 말이다. 혹시 크레모아라고 아는가? 폭발하면 구슬이 나가는 이 지뢰는 뒤에서 나오는 바람 만으로 사람을 죽인다. 바람이 얼마나쎄면 사람이 죽을정도인데 그 앞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됄까?
>
>전쟁에 영웅은 없다. 고로 로망스도 없고, 오직 죄책감만이 남을뿐이다. 그러기에 전쟁에는 이긴사람도 진 사람도 없는 모두 다 피해자인것이다. 밴드에서처럼 집에 간다고 살아남았다고 좋아하는것은 너무나도 전쟁에서 보여지는 단편적인 것일뿐이다. 진정한 전쟁의 모습은 그 후의 일이다.
>
>그래서 밴드는 진정한 전쟁영화로써 의미를 다시 말하고 싶다. 그들이 겪는 휴유증이나 죄책감은 실제 전쟁에서 느낄만한 죄책감에 비해 너무나도 짧고 너무나도 아쉽다. 그리고 그들은 영웅으로 추대 받는다. 전쟁영화에 영웅은 없다.




장문을 쓰긴 쓰셨는데 대체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뭔지 감이 안오네요.
밴드가 전쟁영화가 아니라고요? 그면 무슨 영홥니까?
전쟁영화로서의 감흥이 밴드에는 없었다고요? 세영님께서 생각하는 전쟁영화로서의 감흥이 뭔데요?
세영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전쟁영화는 뭔가요? 밴드는 그럼 부진정한 전쟁영화에요?
전쟁에 로망스를 가진다는 말은 또 어떤 문장인지..-_-; 전쟁에 로망스를 갖지말자고요? -.-? 이게 먼말인가요.

전쟁에 대해 이말 저말 별다른 일관성 없이 죽죽 써 놓으셔서 전쟁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건지도
파악하기가 참 힘들군요.
전쟁에 영웅은 없다 그니까 전쟁은 나쁘다 하지말자 뭐 이런 얘긴가요??
아무리 내 맘대로 정리를 하려고 해도 정리가 되질 않는군.

저 밑에 전쟁영화 싫다고 제가 썼는데, 왜 싫은지 말해보지요.
누구나 알겠지만 전쟁이란건 너무나 비인간적인 것입니다. 보통 평상시에는 최고의 가치로서 존중받던 각각의 개개 인간들을 죽이는 것이 정당화되고, 더 많이 죽일수록 훈장까지 주면서 그 공을 치하하니 전쟁이란 것이 비정상적인 상황이란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그 왜곡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전쟁에 영웅이 없다고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분명 전쟁에는 영웅이 있습니다.
수백년 전 인물인데도 그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유로 그 이름이 지금도 널리 기억되는
인물이 셀 수 없이 많고, 최근을 살펴봐도 적지않지요. 프랑스 드골, 미국 맥아더 등등
이렇게 비인간적인 전쟁을 영화화 한다.
그래서 끔찍한 전쟁의 실상을 만방에 알린다?
글쎄요.
 
전 영화에서 객관적으로 전쟁을 그리다가 잘못나간건지 흥행에 성공해서 돈 한번 벌어보려는
원래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도가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을 미화하는 투로 흘러가는 것도
싫고, 팔다리 잘리면서 비참하게 죽어가는 인간들 모습 보여주면서 관객의 눈을 자극하는 것도 싫고, 평소에는 틱틱대며 싸우다가 전쟁터에 임해서는 적군과 맞선다는 공동의 목표가 그렇게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과장된 동료애를 십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파조로 흐르는 것도 마땅치
않습니다.
영화라는 매체는 당장 눈으로 움직이는 사진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기때문에 감정에 호소하기가
참 쉽습니다. 책과 같은 다른 매체와 비교해 볼때 그런 측면이 강하지요. 적어도 영화를 보는 중에는
관객은 화면에 전개되는 이야기를 쫓아가기에 급급한 수동적인 존재일 뿐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독서에서와 같은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관람이 끝난 후 영화 전체를 돌이켜
생각해 본다고 해도 영화 관람 중 처음에 받은 어떤 느낌은 돌이키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든자, 연출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도 크고 그에 따라 비슷한 것이라도 상당히 다르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런 등등의 이유로 전 전쟁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로멘틱 코메디? 멜로? 액션? SF? 다 마찬가지로 감독 맘대로 만들죠. 전부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자극적으로 나갑니다. 예술영화 아닌 바에야 어림잡아도 95% 이상이 그렇겠죠.
그러나 전쟁은 저런 코메디 멜로 같은 것과는 다릅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전혀 존중되지 않고
무시되는 전쟁이란 걸 그 주된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만드는 자에 따라 심각한 왜곡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이런게 싫습니다.
코메디 멜로 액션 이런건 머리 비우고 전개되는 화면에 온통 정신을 빼앗긴 채 멍하니 2시간을
앉아 있다 나와도 그 해악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소재로 하는 전쟁영화는
이와 같이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전쟁이란거 자체가 너무 싫기도 합니다.
그 수많은 주제가 있는데, 인간의 존엄성이 철저하게 무시되는 전쟁이란거 까지 오락거리영화로
만들어서 즐겨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 전쟁영화 아니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들은 전쟁에 대해 간접체험을 할 기회가
전무한가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얼마든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그 비참함 끔찍함을 처절하게 느낄 수 있고 전쟁이란게 있어서는
안되는 거란거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얼마간의 지각만 있는 사람이라도..
그러니 전쟁영화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이런 점에서 찾기도 힘들겁니다.
돈 있어 전쟁영화 만들고 싶다는 사람 만드는거야 뭐 제가 상관할 바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전쟁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원론적인 얘기 다 차치하고라도 전쟁영화는 재미도 별로 없더군요.
기껏 주제라고 내세우는게 전쟁의 끔찍함 고발이니.
전쟁영화라고 나오는거 보지 않아도 전부 예상가능한 주제에 예상가능한 사건전개에
비비 틀어봤자 거기서 거기고, 얼토당토 않은 과장이 심하기가 일수고(코메디에서 과장하는
것과 전쟁영화에서 과장하는 건 같게 볼 수 없지요)..
적군의 잔인함에 대한 과장, 눈물나는 전우애에 대한 과장, 이런거 너무 싫습니다.
밴드도 이런 선상에 있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제 의견은 여기까지이고......
그럼 도대체 세영님은 전쟁영화가 어떤 이유로 좋다는 것입니까?
서두에 전쟁영화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다른 분들이라도 전쟁영화 팬이신 분들 말씀 좀 해보시지요. 도대체 왜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건지..
원래 제가 밑에 짧은 글 썼는데, 자세하게 안 쓰고 밴드를 비롯한 전쟁영화에 대한
반감을 표시했더니 공격적인 리플이 많이 달렸더군요.
여기서는 자세하게 써 봤으니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말씀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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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G 놀아줘  
  저두 전쟁영화를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문제는 바로 님의 전쟁영화자체에 대한 거부감인거 같습니다..
님의 글 내용을 종합해볼때.. 전쟁영화 보는걸 아에 거부하시는듯...
영화는 영화일뿐입니다..충분히 과장이 될수도 있고..미화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언일병구하기나 밴드오브브라더스 같은경우..전쟁이 미화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그 전쟁씬들이나 상황두 충분이 있음직한 일들이구요..
어째서 밴드오브브라더스가 인간존엄성이 무시되는 오락거리 영화란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대부분의 전쟁영화가 그렇듯이..전쟁의 참혹함과..그속에 피는 전우애..이런걸 다뤘죠..근데 님은 그런걸 너무 과장과장됐다고 그러시는데...
충분히 가능한거고 전쟁씬만으로 따진다면 밴드오브랑 라이언일병이 잴 리얼하다고 봅니다..그런게 관객들 눈을 자격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럴걸 보여주면..전쟁의 참혹성을 더 드려내 보여주려는 의도겠죠..님처럼 그렇게 따지신다면..sf영화니 코메디니..액션,첩보영화니..다 과장됐죠..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나 상황은 어느 영화장르 에서두 으레 등장하기 마련입니다..영화는 영화 일뿐입니다..그렇게 전쟁영화가 싫으시면 앞으로 절대보지마시길 바랍니다..근데 님께서 보신 전쟁영화중에 플래툰,디어헌터란 영화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hanson  
  놀아줘님이 놓친게 있습니다. 제가 쓴 부분 중 전쟁의 특수성에 대한 지적입니다. 코메디 액션 멜로 다 과장된 면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경우는 그 특수성 때문에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방식으로 연출될 경우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제와는 구뱔되는 전쟁의 특수성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세요.
G 놀아줘  
  특수성이란 어떤 의미인가요??그리고 사실과 다른 방식으로 연출될 경우 심각한 해악을 끼칠수 있다는건?? 어린때부터 전쟁영화를 봐왔기에 그런지 몰라두 저는 전쟁영화를 보면서..전쟁의 참혹하다..전우애...이런게 그다지 나쁜게 와닿진 않았거든요..다른 영화랑 마찬가지루 그저 그렇구나..이렇게 생각해왔죠..^^ 전쟁영화팬은 아니지만..저는 님처럼 그렇게 전쟁영화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진않는데....-.-
1 hanson  
  음 예를 들어보면, 이런 거죠. 전쟁은 두 편이 싸우기 마련이잖아요. 영화엔 주인공이 있고. 그러면 관객 입장에선 무의식중에 주인공이 속한 편이 이기기를 응원하지요. 감독은 주인공의 반대편, 즉 적군을 악랄하게 묘사하는 것이 보통이고요. 그러면 관객들은 적군은 때려 죽여도 괜찮은 존재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되겠죠. 주인공이 적군을 많이, 잘 죽일수록 박수를 치고요. 현실세계의 전쟁은 어떨까요? 물론 전쟁을 피하기 위해 양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어긋나서 전쟁이 터질경우 적군을 죽이는 데 영화볼 때의 생각이 전혀 작용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기는 힘들죠. 상대편 병사에게도 가족이 있을터인데. 전쟁영화를 많이 본 관객이 그 영화의 종국적인 주제가 반전이라 해도 영화 전개 도중에 상당부분 전개되는 전쟁장면에 많이 노출됨으로써 이런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1 hanson  
  흔한 전쟁영화의 주제인 전쟁의 냉혹함에 대한 고발과 전우애 이 또한 어느정도 양립하기 힘든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생명을 구해준 전우를 죽인 적군은 역시 내가 죽여야 할 대상으로 되죠. 그 원수도 죽이고 다른 적군도 죽이고 다 죽여야죠 -_-; 이게 전우애 아닌가요? 내가 그래서 복수를 하면 적군은 어떨까요. 또 나름대로 자기 원수를 갚아야 겠지.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주는건 한 쪽 뿐입니다. 독일에서 만든 영화면 독일군이 미군 죽여 원수갚는걸로 끝나겠고, 미국에서 만든거면 반대가 되겠죠. 좀 웃기지 않나요. 이런 식으로 해서 전쟁의 냉혹함에 대한 무슨 고발을 하겠다는 건지.
G 놀아줘  
  음..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쉰들러 리스트나 피아니스트 등에서 비춰지는 독일군들의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이런 영화들도 어찌보면 전쟁영화에 속하고..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데말입니다.....근데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수많은 전쟁영화들이 늘 그렇듯..항상 미국을 중심으로 전화가 전개되지요..간혹 제 삼자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영화들두 꽤 있지요^^반대편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보여지는 리얼한 전쟁씬들이..보는 입장마다 틀리겠지만..관객들에게 충분히 전쟁의 비참하고 잔인함과 그에 대한 고발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다는 게 제 생각됩니다..전쟁영화중에 괜찮은 영화 많이 있습니다.너무 안좋게만 바라만 보지마시길..전쟁영화라고 다 똑같은 스토리나 설정이 비슷한거두 아니니깐요^^
1 송창수  
  전쟁영화에서 겪어보지 못한 참혹함을 느낄수 있었고..
따뜻한 전우애도 느낄수가 있었고..
화끈한 전투씬도 느낄수가 있었고..
요지조리 일목요연하게 움직이는 부대원들의 활약상도 볼수 있었고..
말이나 책으로로만 들었던 그당시의 생생한 곳을 볼수 있었고..
주제가 어떻든간에 전쟁영화에서 느낄수 있는것들입니다.뭐..무차별 학살되는 장면도 볼수 있죠..누가 죽이고 죽든간에..
영화는 가상체험을 제공합니다.일탈의 경험을 맛보게 하지요.다른영화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참혹함의 상징인 전쟁영화..살생이 난무하는 이곳에 얻어갈게 없다는 말인지요?
주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식상하게 느껴지지만 참혹함의 고발, 따듯한 전우애...몇몇영화에서 보여주는 숭고한 정신들..전쟁이라는 곳에서 야기되는 갖가지 인간들의 생태들..다른것이 있지도 모르겠지만..
전 이런점을 얻어갔네요.
전쟁영화는 타영화와는 달리 즐기기 위해 보는건 아닐겁니다.
참혹함의 상징인 그곳에서 뭐 즐길거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쟁영화는 좋아해서 보는것보단 경각심이랄까..이런걸 느껴보기 위해 보는겁니다.누가 죽이고 죽든간에..이걸 즐기기위해 찾아서 보는건 아니지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군 공감 할것이고 누군 쓴웃음을 질것이고..
이런 각기 다른 느낌을 맛보지만..중요한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거죠..인간의 머리에 각인시키기위한겁니다.여타 정적인 매체보단 동적인 영화가 주는 효과가 클겁니다.전쟁영화에서 사람죽는건 대수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전쟁영화의 참혹함의 비판성을 좋은뜻으로 바라보아야할겁니다.
1 송창수  
  전쟁영화를 천시하는 사람들은 안일하게 살고 있거나 전쟁이 일어나나 마나 신경도 안쓰는 부류이거나 전쟁에서 죽은이는 기어가는 벌레만큼도 생각치 않거나 자신만 살면 되는 이기주의자거나..뭐 이런 인간들이겠네요;;
1 정세영  
  참고로 저는 전쟁영화가 좋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사람에따라 좋고 싫고는 다 다른데 왜 제가 그걸 가지고 뭐라 그럽니까?
1 장찬연  
  사람의 견해란 틀립니다 ..그리고 또한 영화상 에서 보여주는 전쟁의 상태도 틀립니다...  제가 보아온 전쟁영화들  밴드오브브라더스 그리고 라이언일병구하기 그리고
윈드토커등등을 볼때 전부 달랐습니다 그리고 현제 우리가 가질수잇는 전쟁방식하고도틀리고요 그리고 전쟁이란 단어를 봐두고있을때 중요한점이있습니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전쟁이란 그 누가 생각해도 불행하고 안타까운일입니다 ... 전쟁영화를 만든 감독들이 영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것은 전쟁이란
난해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날수있는 휴머니즘을 보여주는것이겠죠 .. 사랑..이나 우정 ..그리고 의리나 그런것들 말입니다..    (  그리고 견해를 달면서 느끼는건데 많은 분들이 다른사람들이 자신의 의견과 다를때는 그의견을 비꼬려고 하는것같네요 물론 좋은 글로 감추려고는 하지만 그러지 말았으면 합니다 ...
상대가 그랬으면 아 그랬군요 그런입장에서 도 볼수있겠네요 라는 말한마디가
더 낳을것같네요 .... 좋은 하루되세요 어느 금요일 이른 새벽에  영화를 아끼고싶은 차뇨니가...)
1 김문희  
  go sang han da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