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을 보고....

영화감상평

숨바꼭질을 보고.... <스포일러 유>

1 감상자 1 1723 0
으음.. 한달전인가.. 퀵타임 무비로 다코타 패닝과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예고 장면을 잠깐 보고 뭐 그럭저럭 볼만하겠다 싶었는데.. 지금 막 감상을 끝내고 나니 대략 잘 봤다는 느낌이... 요즘 스릴러 영화 추세는 긴장을 증폭시키는 쪽에만 더 할애를 하는건지 영화 중반까지는 조금 지루했다는.... 그리고 막판의 반전은 조금 눈치를 쉽게 채서 실망을 했습니다.

원래 난 영화를 볼때 아무 생각없는 보는 편인데... 이 영화의 시작장면부터 사전 설명없는 자살장면이라는 미끼를 던집니다. 그리고 난 후 증세가 점점더 심해지는 다코타 패닝의 사이코틱한 면들... 그리고 마을 이웃들을 등장시켜 추리를 난해하게 하려는 쪽으로 끌고 갔으나...

뭐 나보다 더 이런 스릴러 영화에 밝은 사람은 더빨리 알아챌수 있었겠으나 난 엘리자베스 슈의 시체가 사라지고 나서부터 로버트 드니로가 범인이란게 확 직감이 오더군요. 그전까지는 찰리가 진짜 어떤 가상의 인물로 막연히 추정이 됐었는데.... 이 영화의 각본상 범인추정이 쉽게 드러날수밖에 없는게... 첫째 다코타 패닝은 너무 어린아이기 때문에 시체를 옮길 힘이 없고... 이웃주민으로 시선을 돌리자니 설득력이 너무 부족하죠. 수상한 이웃주민 설정으로 추리에 안개를 끼게 하려는 설정은 이해가지만 범인까지 이웃이라면 진짜 이거야말로 어거지 오로지 반전만을 위한 설정이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뻔한것 ...바로 로버트 드니로..
밖에 없죠. 이 영화 얘기의 구심점이 다코타 패닝을 끼고 돌기 때문에 범인은 다코타 패닝과 가장 연관된 사람이 범인일수밖에 없는데... 그런 인물은 아빠인 로버트 드니로밖에 없으니 추리가 너무 쉽게 나오는군요.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고 재밌게 봤네요. 마지막 장면은 각본가와 감독의 의도는 잘모르지만.. 단순히 정신적 충격을 입은 아이를 당분간 안정을 취하게 하려는 의미에서 병실이 나온것 같고.. 마지막 대화는 뭐 그다지 별다른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 대화가 엄마나 아빠의 대화에서 봤듯이 의미심장한거였지만 여운을 주게 하기 위한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개인적 감상평을 이것으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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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감상자  
  밑에 감상문을 좀 더 읽어보니 스릴러 영화 추천좀 하자고 하는데.. 여태까지 인상깊게 본 스릴러중 하나를 꼽으라면 '환생'을 꼽고 싶군요. 마지막 반전 장면 정말 인상깊었죠. 연기력도 최고였음.. 주연이 엠마 톰슨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