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하류인생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하류인생

1 바람돌이 1 1646 0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살이가 아닐까?
영화를 만든 목적도 그런 거에 맞춰져 있지 않을까?
영화가 시작될 때는 '그냥 그렇고 그런 깡패(?) 영화 한편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차츰 영화가 진행될 수록 단순무식의 깡패영화가 아니라, 조금씩 우리들의 과거사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은근히 느끼게 해 준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여러가지 겪을 수 있는 고비들을 겪으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오류도 겪으면서....
하긴 뭐 영화안에서 주인공은 성공(?) 아닌 성공을 이루어가기도 하지만, 내가 하지 못한 한가지만을 빼고는 조금씩 닮아가는 것을 느끼게 됐다.
흐름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의 선배님들이 세상을 살면서 겪으신 일들을 만나게 됐다.
물론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고는 생각 못하겠지만, 왠지 정체 모를 여주인공에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왜 그럴까?
뭐 대단한 역할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여주인공에게 눈길이 쏠린다.
조용히 짚어볼 가치까지야 없겠지만, 은근히 매력을 풍기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한 이유가 아닐까?
아니면 등장하는 다른 여배우들이 워낙 못 생겨서 그런걸까?
그 시대를 우리는 격동의 세월이라고들 말한다. 그것과 같은 인생을 살아온 한 사업가(?)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을 있게 한 배경으로 설명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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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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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재미있게 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