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후기 [왕 스포.220205]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6233
스토리는 돈만 주면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동차로 배송해주는
특송 회사의 탈북녀 드라이버가 어느 날 꺼림칙한 주문을 맡은 후
결국 사고가 생기고 진상 처리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친구 놈이 봤다는 말이 생각나서 감상전에
"특송이랑 싱크홀 재밌냐?"
"그게 모야?"
"박소담이랑 차승원 나오는거"
"싱크홀은 안 봤고 특송은 봤는데 재미써"
"싱크홀은 왜 안 바써?"
"차승원 연기파가 아니자나"
나름 기대하고 감상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쓸데없는 사투리랑 되도 않는 코믹 과장 연기
긴박감 1도 없는 체이스씬에서 5분도 안 지났건만 x됨을 느낌
제발 감독들은 쌈마이 조연한테 오버 사투리 연기 좀 안 시켰으면
어제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란 명작을 봤는데
하루만에 이런 쓰레기를 보니 더 비교되서 미치겠음
영화에 꼬마애들 나오는거 극도로 싫어하는데
이유는 애들 징징거리는거 듣기 싫고
애 때메 쓸데없는 상황이 생기면서 시간 늘어짐
역시 틈만 나면 징징거리고 영화 늘어지는데
만약 애 나오는거 알았으면 절대 안 봤을텐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차량씬이
얼마전 칭찬한 '인질' 차량씬 반도 안됨
그리고 한국 영화 문제점이
평균가 5백도 안 되는 차량들 나올때부터
저 차는 박살나고 저 차는 멀쩡하겠구나
이제는 관객들도 뻔히 아는 사실인데
원가 줄였으면 연출이라도 공들여서 하던지
스토리 진행도 어이없는게
처음부터 otp 기계만 주면 바로 끝날껄
아빠도 죽고 사장도 죽고 이게 진짜 뭔 x랄인지
그리고 여주도 자기 밖에 모르는 스타일인데
처음 약속시간 넘었으면 바로 째든지
그리고 꼬마애는 의뢰인도 아닌데
그럼 당연히 문 안 열어주고 바로 째든지
아니면 앵벌이한테 맡겼으면 바로 째든지
계속 캐릭터랑 안 맞는 짓거리만 해대는데
진짜 이해할수없는 스토리
송새벽이 김의성 심문하는 장면은 누가 뭐래도
명작 '트루 로맨스'의 그 장면
감독 나이 보면 영향을 안 받았을수는 없었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표절하는건 좀 아니지않나
후반 뜬금포 '아저씨' 스타일 격투씬이 나오는데
힘들게 찍었으면 알아보게 찍어야지
몽땅 시커멓게 찍어서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일반 여자애가 드라이버만 들고 총 든 조폭을 상대한다니
아무리 영화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야지
송새벽[1979년]
예전 리뷰한 '진범'이후 2년만이라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거 같은데
감독의 주문인지 개인적인 선택인지
딱 봐도 의상이나 연기가 '레옹' 게리 올드만[1958년] 흉내
하지만 여전히 '방자전' 변학도 연기를 뛰어 넘질 못함
박소담[1991년]
박소담 키 큰 줄 알았는데 실제로 작은건지
살이 쪄서 그런건지 전신샷 비율이 엄청 작게 나옴
그래서 화면이 거의 바스트샷 위주
연기는 살짝 모자른 느낌이었지만 나쁘진 않았는데
'기생충' 다음으로 선택의 폭이 넓었을텐데
왜 이런 x같은 영화에 나왔는지 이해 불가
아마도 주연 욕심때문인듯
김의성[1965년]
좋은 사람인건 아는데 연기는 그다지 모르겠음
항상 그렇듯 여기서도 그저 그럼
정현준[2011년]
꼬마애가 마스크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배역이 안 좋음
다음엔 좋은 작품 잘 골라 출연해라
한현민[2001년]
무슨 빽으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없어도 스토리 진행에 아무 문제 없는 배역
얘가 요새 인기니까 출연시킨듯한데
영화나 얘나 서로 마이너스
박대민[1974년]
연출도 문제고 각본도 문제고
표절은 더 문제
감상중에 '레옹','트루 로맨스','베이비 드라이버'등등
떠오르는 영화가 너무 많음
오죽했으면 2019년 찍은 영화를 2022년 개봉했을까
웬만하면 한국 영화는 점수 잘 주고 싶은데
너무 회생불능의 쓰레기라 잘 줄수가 없음
가장 실망했던 점이라면 송새벽님의 연기 아녔나 싶더군요.
뭐랄까, 악역의 존재가치는 극 긴장감의 조성 및 공포 조성이라 생각하는데
송새벽씨가 맡은 조경필 형사 역은 누가봐도 딱히 공포라거나 긴장감을 북돋기에 많이 부족하다 느낄 것 같습니다.
다른 장면들은 다 그렇다 치고
김서원 꼬맹이의 아버지인 김두식이 엄청 뚜드려맞고 난 후에
김두식을 지켜야 할 놈이 김두식을 결박도 안 한 채로 냅두다가
김두식에게 뒤통수 맞는 어이없는 장면에서 [진심 뭐지?]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장은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고 잔인함으로 승부해야 했던......... 배우 누군지 모르겠는데 악력 운동기구 들고 나오는 사람..
근육질 몸매의 첫 등장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진행하면서 실실 쪼개는 모습에 긴장감 사라지고 ㅡㅡ;;;;;;;;;
마찬가지로 가슴 쫄리게 하는 인상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어요.
노답 꼴통 잔인한 악마로 연기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