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어설픈 뭔가 뭔가 뭔가가 빠졌어~ 언더월드
아래 예고편에도 몇자 적었지만 언더월드는 예고편에서 온갖 폼 잡는 전형적인
액션영화 분위기를 물씬 물씬 풍긴다.근데 본 영화는 정작 아무 것도 없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전쟁이란 흥미로 서장을 연 영화는 전반부의 지리 멸렬한
1시간의 따분함도 모자라서 클라이맥스의 어설픈 육탄 격투까지.이렇게 서론이
긴 영화는 오랜만이다.서론이 긴 것도 모잘라 온갖 잡다한 진실은 그냥 단순 회상에
의해 밝혀지고 또 그 장면을 4번이상 반복해서 보여 줄때의 짜증이란..................
분위기로만 승부수를 걸기엔 언더월드는 할얘기가 너무 없다.분위기는 어두침침해
그럴싸한데 정작 이 얘기 저 얘기를 터뜨리고 나면 그냥 별다른 새로움도 없는 뻔한
단순한 진실로만 가득하다.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전쟁도 갈수록 무의미 해진다.
싸우는 두 종족 당사자들이 그렇게 뚜렷한 대결도 보이지 않고 이곳 저곳 겉돌기만
하기 때문에 막판의 그 어설픈 몸으로 부딪쳐 치고 박고 싸움은 아쉽다.너무 아쉽다.
특수효과도 기대이하다.늑대인간들은 왜 그리도 느려터졌던지.황당함................
미이라2에서 미라들이 뛰놀던 그 스피드감이 몇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도 재현을
못하니, 여기서도 벽을 타는데 그렇게 동작이 어설플 수가.물론 늑대인간이 변하고
몸속 장기들을 보여주는 특수효과는 수준급.근데 그렇게 확 와닿지가 않는다,
결론은 아쉽다.그것도 너무~~~나 아쉽다.매트릭스를 흉내낼려다가 어설프게 무너진
액션들도 아쉽다.왜 이리도 아쉬운게 맞은지.캐스팅도 제작비에만 돈을 쏟아 부어선지
A급 배우는 아닌 케이트 베킨세일이 맡았는데 안 어울린다.아줌마가 저렇게 몸매가
가죽에 쫙 쫙 달라붙을수가....하는데 연기는 진주만에 비해 나아진게 조금도 없다.
여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너무 없다.진실을 안 순간에도 그냥 흐느낄뿐.뻔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장점하나 안 밝히고 흠집낸 영화는 처음이다.그만큼 보고나서 후회
가 모락 모락.여튼 별루 추천하고는 싶지 않다.적어도 쌍권총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말리고 싶다.진정 분위기가 다인 영화.헐리우드 영화중에 꼭 이렇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는 전철을 되 밟는 그저 그런 영화.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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