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어설픈 뭔가 뭔가 뭔가가 빠졌어~ 언더월드

영화감상평

어설픈 어설픈 뭔가 뭔가 뭔가가 빠졌어~ 언더월드

1 허승호 3 1954 0

아래 예고편에도 몇자 적었지만 언더월드는 예고편에서 온갖 폼 잡는 전형적인
액션영화 분위기를 물씬 물씬 풍긴다.근데 본 영화는 정작 아무 것도 없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전쟁이란 흥미로 서장을 연 영화는 전반부의 지리 멸렬한
1시간의 따분함도 모자라서 클라이맥스의 어설픈 육탄 격투까지.이렇게 서론이
긴 영화는 오랜만이다.서론이 긴 것도 모잘라 온갖 잡다한 진실은 그냥 단순 회상에
의해 밝혀지고 또 그 장면을 4번이상 반복해서 보여 줄때의 짜증이란..................

분위기로만 승부수를 걸기엔 언더월드는 할얘기가 너무 없다.분위기는 어두침침해
그럴싸한데 정작 이 얘기 저 얘기를 터뜨리고 나면 그냥 별다른 새로움도 없는 뻔한
단순한 진실로만 가득하다.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전쟁도 갈수록 무의미 해진다.
싸우는 두 종족 당사자들이 그렇게 뚜렷한 대결도 보이지 않고 이곳 저곳 겉돌기만
하기 때문에 막판의 그 어설픈 몸으로 부딪쳐 치고 박고 싸움은 아쉽다.너무 아쉽다.

특수효과도 기대이하다.늑대인간들은 왜 그리도 느려터졌던지.황당함................
미이라2에서 미라들이 뛰놀던 그 스피드감이 몇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도 재현을
못하니, 여기서도 벽을 타는데 그렇게 동작이 어설플 수가.물론 늑대인간이 변하고
몸속 장기들을 보여주는 특수효과는 수준급.근데 그렇게 확 와닿지가 않는다,

결론은 아쉽다.그것도 너무~~~나 아쉽다.매트릭스를 흉내낼려다가 어설프게 무너진
액션들도 아쉽다.왜 이리도 아쉬운게 맞은지.캐스팅도 제작비에만 돈을 쏟아 부어선지
A급 배우는 아닌 케이트 베킨세일이 맡았는데 안 어울린다.아줌마가 저렇게 몸매가
가죽에 쫙 쫙 달라붙을수가....하는데 연기는 진주만에 비해 나아진게 조금도 없다.
여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너무 없다.진실을 안 순간에도 그냥 흐느낄뿐.뻔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장점하나 안 밝히고 흠집낸 영화는 처음이다.그만큼 보고나서 후회
가 모락 모락.여튼 별루 추천하고는 싶지 않다.적어도 쌍권총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말리고 싶다.진정 분위기가 다인 영화.헐리우드 영화중에 꼭 이렇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는 전철을 되 밟는 그저 그런 영화.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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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빡신 세상  
  드라큐라 옹과 늑대인간의 탄생의 근원을 밟아 뭉겐..
오로지 흥미 요소꺼리로 사용해버린 황당한 설정으로 졸작이 될수 밖에 없는 영화죠...후속편 나와도 기본이 틀어졌으므로 뻔할겁니다..
10 파천왕  
  영화는 틀림없이 예고편을 봤을때완 달리 재미는 없더군요...
솔직히 실망했다고 하는게 맞을듯...하지만 왠지 후속편도 보고싶어지네요...
1 Joe Party  
  여주인공때매 그나마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