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다이어리 오브 데드(Diary of The Dead)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다이어리 오브 데드(Diary of The Dead)

1 땡지아빠 0 4185 0
이 영화를 '영화' 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다큐멘터리' 라고 해야 할까?
참 아리송한 방식을 채택하고 만들어진 영화라서 어떻게 나로써도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하긴 영화라는 범주안에는 이런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갖춘 영화도 많이 있으니, 일단 영화라고 봐야겠다.
뭐~ 영화든 다큐멘터리든 그게 무슨 상관있냐고 할 테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구분은 있어야 마음 편해지는 나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하하~~~
하여튼 전체적인 맥락은 지금까지 이런 시리즈영화를 만든 감독이 이제는 세상이 변해가는 상황을 한 팀이 직접 겪게 되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단순한 편집된 영화가 아니라, 아마츄어 영화제작을 하는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겪게 되는 세상의 변화과정을 담는 형식을 취했다.
어찌보면 보는 사람이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라고 가정하면 참 공감이 가는 장면들이 많다.
물론, 평범한 대학생들이 아니라, 조금씩 겪어가면서 거의 전문가수준에 도달하는 문제점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예를들면, 어느 순간 갑자기 대학생들이 총으로 상대의 머리를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은 좀 불합리한 면이 있다. 하긴 지나가는 장면으로 생각한다면 그리 중요한 장면은 아닐 것이지만,,,,
그래도 대학교수가 갑자기 올림픽선수 수준의 전문가처럼 정확하게 활을 쏘는 능력을 구사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 정확성을 위해 엄청난 시간은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늘 술에 취해 있는 교수가 어느 순간 활 하나 잡고서는 정확하게 적을 헤치우는 장면은 전형적인 미국식의 논리가 아닐까?
이런 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세상이 종말을 치달을 때, 하나의 치명적 바이러스가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 것이 아닐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어느 분의 말처럼, 이 영화는 그런 상식을 뛰어넘어서 영화의 한 장르를 개척한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인지.....
이 영화는 때리고 죽이고 쏘던 예전의 영화와 달리 일반인의 시각으로 접근한 것이므로 또다른 이 스토리의 전개방식인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감독은 이런 저런 방식으로 한가지 주제를 잘 다루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하여튼 독특한 장르의 영화 한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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