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of the world

영화감상평

war of the world

1 박준석 2 2939 0
우리 즉 대다수 시민의 입장에서 전쟁이나 재앙과 같은 혼자힘으로 어찌할수없는 일이 닥쳤을때 우리가 겪는 이야기. 이 영화는 그것이 아닐까 싶다.
스필버그라는 대 감독의 이름을 떠나서
이 영화는 소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처음 10분이 주는 공포처럼. 외계인의 침공의 공포를
엄청난 그래픽과 시네마그래피로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리고 소시민들이 겪는 공포와 두려움.
가족들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마치 나 자신이 영화속에 있으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이런느낌으로 영화는 말해나간다.
세상은 외계인과 전쟁을 하고 있지만, 톰크루즈 자신은 단지 세상의 외계인과는 맞설수도 없는 초라한 존재로 나타내어진다. 그것이 우리들이 겪는 일상이 아닐까. 우리가 겪어야 하는 전쟁의 고통이 아닐까
외계인의 모습또한 그러하다. 지구의 기술력과는 엄청나게 차이나는 거대한 기계에 몸을 담고 전쟁을 하고 있었지만, 그 개개인은 초라한 한발 달린 존재가 아닌가.

사람들은 마지막이 너무 허무하다. 외계인의 존재가 너무초라하다 말을하지만,
실제로 전쟁이 생기면 우리들은 어떻게 전쟁이 끝이 났는가 왜 적들은 그냥 힘없이 쓰러지는가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전쟁이 끝났다는것.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아직 살아있다는것. 그것이 전부일뿐.

이 영화는 우리가 바라는 영웅을 만들어내지않았다. 우리가 바라는 외계인과의 만화같은 싸움을 만들어내지 않았다. 지금 현재의 우리가 실제 외계인의 침공이 있으면 겪을수있는 공포와 갈등을 그래로 그려내고있는것이다.
영웅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스필버그식 세상보기의 다른 한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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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장택준  
  잘 읽었습니다 영웅담 영화가 아니어서 다행이군요
역시 '남다른 스필버그식' 영화.... 꼭 봐야겠습니다 ^ ^
1 darkman  
  그래도 용두사미식 끝맺음은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화끈함을 소망했던 sf매니아들에게는 실망을 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