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그나마 기대했던 부분 마저 저버리는구나

영화감상평

거울속으로......그나마 기대했던 부분 마저 저버리는구나

1 NIMSH-J 1 1753 0
유지태....연기 못하는거야 다 알던바고...
그다지 연기가 튀어야 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 보기전에 여러 매체에서 접했던 리뷰들을 종합해보면
"무섭지는 않으나 여러 컨벤션을 적절히 활용한 시나리오와 연출은 돋보인다." 정도였다.
즉 스릴러 영화로서 어느정도 장르적 재미는 갖추고 있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왠걸..영화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유지태와 김혜나의 완전히 끝장나는 아마추어적인 국어책 연기..그나마 김명민은
이 둘에 비하면 엄청 연기를 잘했다.
엉성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 진부한 라스트의 격투장면...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다른 행동을 한다'는 오직 한 가지의 아이디어로만 영화를
끝까지 밀어붙이니 제대로 될리가 없다. 중반을 넘어가면서 급격히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유지태가 벌이는 탐정 놀이는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과정이나 단서들이 엄청나게
치졸하고 작위적이다.
아무리 군데군데 멋부린 장면들을 끼워넣은들, 전설의 고향식의 원귀의 복수담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 영화를 구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나 최악인 점은....참나, 요즘의 반전 강박주의가 빚은 상황인 듯 한데...
마지막의 그 반전 이랍시고 끼워넣은 사족....정말 할 말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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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단비  
  공포영화는 역시나 연기력이 좋아, 관객을 옴싹하게 해야 하는데
국어책을 읽으니 졸음만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