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신에 의한, 신만을 위한 영화

평점  ★★☆

요약하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성경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에서 신을 무한 예찬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답게 스펙터클한데 지겹다. 종교적 관점으로 이해해도 개연성은 부족하고, 많은 등장인물들에 비해 두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의 활용도도 낮으며, 신에게 맞춘 선악구조는 너무 단순하다. 전반부는 전형적인 영웅영화의 구조를 따르는데 중반부부터 신의 능력의 전지전능함을 표방하는 듯하는 블록버스터 장면들을 계속 지루하게 반복한다. 무엇보다 신의 전지전능함을 보여준다고 드라마를 뽑아내지 못했다. 종교란 이유로 블록버스터를 낭비한 듯하며 웅장한 장면들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