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브루스올마이티에 나왔던 친구라서..얼굴은 알고 있지만...
어쨌거나..아주아주 기독교적인 배경위에 세워진 위트와 유머라서..
성경의 창세기에서 노아부분만 잘 읽고 보면 금상첨화일듯 싶소...

여러가지 장치들이 있다오..
하나님(God)을 요새 젊은 미국애들 식으로 "G"라고 한 건 정말 재밌소..까르륵..
창세기 6장 14절을 시계에서 Gen6:14로 나오는 것도 웃기고...
모간프리만이 너무 정감나는 하나님역할을 해주시는구려..
막판에 dance with God은 하나님에 대한 정말 친근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오..
안그래도 요새 나라안팎소식으로 좀 우울했는데..

"용기를 달라고 하면..용기를 주실까..아니면..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실까.."
아..이거..굉장히..성서적인 대사였소....근데..아직까지..완전히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용기도 주고..발휘할 기회도 줘야지...용기는 안 주고..발휘할 기회만 주면 어짜노..

어쨌거나..정말 건전하고 위트넘치는 유쾌한 영화 아니겄나..
브루스올마이티에서는 먹던 스프에서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던 장면이 진짜 배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