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영화감상평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미르누리 2 29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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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에서 제임스 본드역을 맞은 다니엘 크레이그 말고는 사전 정보를 알수 없었던 그리고 제목에서 이게 대체 뭔가 싶었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시사회를 어제 왕십리 CGV에서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총 3 부로
이루어진 작품인데 아직 원작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적인 측면에서만 이번 감상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원작도 무척
재미 있다고 하니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b0052638_4f0d33e077883.jpg007 에서의 모습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 적으로 이번 밀레니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악을 응징하는 전문기자로서 역할은 007에서의 차갑고 냉정한 요원의 모습에 뒤지지 않을 만큼 잘 녹아 들어 있습니다. 미카엘 블룸크리스트 라는 약간은 어려운 이름이지만 지적이면 서도 자기일에 철두 철미한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b0052638_4f0d3441c6275.jpg그리고 그런 미카엘과 짝을 이루는 리스베트 살란데르(루니 마라)는 무척이나 독특한 캐릭터 입니다. 처음엔 대체 저 여자는 뭐하는 걸까 싶었는데 영화가 진행 될수록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보여 줍니다. 어떻게 보면 리스베트가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 줍니다.

b0052638_4f0d382c58aab.jpg영화의 주 스토리는 밀레니엄이란 잡지사의 기자로 일하던 미카엘이 한 기업의 폭로기사를 썼다가 법정에서 패소 하게 되어 위기를 맞게 되는 것으로 시작 합니다. 그런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것은 또다른 대기업의 '헨리크'가 자서전의 집필을 내걸고 사실은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풀어 달라고 미카엘을 고용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b0052638_4f0d3bcd0598e.jpg사건의 조사를 하던 미카엘은 왜 자신을 고용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고 그 이유로 자신을 뒷조사 한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잘 조사된 자신의 이력을 보고 나거 미카엘은 리스베트를 조수로 고용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됨으로서 이야기는 슬슬 채찍질을 하게 됩니다.

b0052638_4f0d3c6caca4f.jpgb0052638_4f0d3c76014d9.jpg헨리크의 집안을 조사 하면서 점점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미카엘은 리스베트의 도움으로 점점더 진실에 한발자국더 다가가게 됩니다. 그럼으로 인해 이런 저런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헨리크가 찾고자 했던건 손녀인 '하리에트'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알려 달라는 것이 었고 미카엘은 헨리크나 그동안 조사한 자료들을 다시 한번 검토 함으로서 무언가의 흔적을 발견 하고 그 것들을 조사해해 나가게 됩니다. 사진과 남겨진 수첩에 남아 있는 알수 없는 이름과 숫자들은 나중에는 성경에 나온 구절 들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b0052638_4f0d3e4d7608b.jpgb0052638_4f0d3f6092534.jpg이런 저런 어려움들의 둘의 파트너 쉽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결국은 진범을 잡게 되는 것으로 일단 사건은 일달락이 납니다. 이렇게만 딱 끝나도 좋을듯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사건 해결로 끝나지 않고 맨처음 미카엘을 곤경에 빠트린 대기업쪽도 결말을 보여 줍니다. 의외의 인물을 통해서 말이죠. 그리고 영화는 나름 아쉬운듯 하면서 이야기를 끝마 칩니다.

원작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원작을 얼만큼 살렸는지 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스웨덴의 겨울을 배경으로 한 아름 다운 풍경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들 그리고 톡특한 캐릭터로 인해 영화적 재미는 더합니다. 다만 제가 감상에서 일부러 뺀 부분들도 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그 부분으로 인해 영화의 호불호도 갈릴수 있을듯 합니다. 좀더 폭력적이고 또 전안헌 장면과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그 부분 때문에 영화가 19세 관람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의 제목이나 대략 적인 스토리만 보고서 패스 하기엔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봤더니 이제 뭘 봐야 하지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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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0 사라만두  
마케팅을 위해서 다니엘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 실제는 루니 마라가 주인공인 영화더군요.
원작도 그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구요.
원작자가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다는데(10부 예고제를 했는데 나온건 3부작)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처럼 전체를 아우르지 않고
좀더 미니멀하게 어덜트에 집중하는 면만 빼고는
연작의 가능성(흥생성) 면에서 무척이나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데이빗 핀처가 연출을 맡고 `세븐`의 인트로처럼 작정하고 초전박살을 보여주더군요.
말씀하신 취향의 호불호를 가리는 장면 또한 감정의 해소를 위한,
연작으로 이어질 그녀의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장면이 아녔나 생각해 봅니다.
평 잘 보고 갑니다!
1 미르누리  
10부작이 다 나오지 못하고 작가가 돌아 가셔서 참 아쉽다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