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콕... 볼거리는 많은데... (스포 有)

영화감상평

핸콕... 볼거리는 많은데... (스포 有)

22 박해원 6 6334 0

윌스미스... 살짝 기대하고 갔습니다.


'나는 전설이다'를 재미없게 봤거든요.


 


일단 핸콕을 보며 처음에 느낀 점은,


카메라의 다채다능한 사용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처럼 3인칭이지만


전지적 작가시점이 아니고,


유동적인 앵글로 핸콕을 따라다니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약간 어지러웠지만,


초반 술에 취해 날아다닐 땐 지대~였더랍니다. ㅋㅋ


CG도 상당히 사용됐는데, 대다수가 폭발, 박살이더군요.


참 세세하게 작업해서 고생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클클...


그리고, 진---짜 웃긴 영화입니다. 억지유머같지도 않고. ㅋㅋ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일단 주제는 '영웅 갱생' 정도네요.


'영웅으로서의 삶이 무난하지는 않다.'


우연히 만난 한 사람으로 영웅으로서의 본질을 깨닫고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입니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부터 많은 사람에게 인지된


'삐뚫어진 영웅' 이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헌데, 볼거리도 많고 주제도 그럴 듯 한데, 영화의 매듭이 확실치 않네요.


일단 그 '초울트라 몸덩어리' 에 대한 설명이 너무 흐지부지합니다.


4세기에 어쩌니 저쩌니, 인간답게 살기 위해 지들끼리 있으면 약해지니 뭐니...


회상 장면 하나 없이 그냥 '그런 거야~' 하면서 주입시키려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초울트라 부부를 덮친 '그들' 이라는 건 당최 무엇이며,


심리학 전공을 한 범인은 뭘 또 알고 있는 듯 한데 사무라이질에 당해버리고...


헐리우드 영화답게 극적인 장면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모두 살고 해피엔딩~


 


'클로버필드' 나 'REC' 같은 영화는 매듭이 잘 안 지어진 것도 매력으로 불 수 있죠.


미션 임파서블3에서 '토끼발' 이 끝까지 안 나온 것은 하나의 애교로 볼 수 있지만...


핸콕은 글쎄... 슈퍼맨마냥 뭔가에 접촉하면 약해져서 낑낑대며 동정을 사고,


화려하지만 몇가지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의 냄새가 풍기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시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나 애인, 애들 데려가서 보면 원없이 웃을 수 있는, 큰 생각할 필요없는


무난한 영화라고 봅니다~ 웃기긴 웃겼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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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저글링쌈  
지루했던 기억뿐...지극히 개인적임
M 再會  
시나리오가 좀 .. . 천년의 사랑인지... 내용이 좀 쌩뚱맞죠... ! ^^*
1 루피조로  
저는 대도록 광고를 안보려했고,단지 포스트만 보고 이 영화를 기다렸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영화에는 만족합니다.지루한?느낌은 없었고.
어?벌써 끝났네 라는 느낌만....

광고를 보고 내용을 숙지한 관객에겐 재미가 덜 할수 있을지도...

그저 저는 잼나게 보고 왔답니다, 나는전설이다 도 잼난게 본 한사람으로서 ㅎㅎ
1 crazystudent  
그들이 누구며? 또 한쌍으로 태어난 이들은 진짜 천사인건지..아님..뭐라는 거니..저도..참 궁금하네요..
설마 아담과 이브..뭐 이런건 아니겠져?ㅋ
1 허상도  
저는 윌 스미스 팬 입니다 /o/ ~~~

그냥 사람들 데리고 극장가서 보기엔

이런 영화가 딱이죠 :)
1 멜랑꼴리  
윗분 말씀에 캐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