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스 (KOPPS) - 동화적 상상력의 코믹 영화

영화감상평

깝스 (KOPPS) - 동화적 상상력의 코믹 영화

1 차봉준 3 2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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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작품으로 부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었다. 포스터를 보면 알 듯이 코믹영화이다. 그러나 보다가 빼꼽 빠질 정도의 코믹영화는 아니니 너무 기대를 갖고 보지 않기를...

내가 동화적 상상력이라고 하는 것은 10년동안 사건이 하나 없는 너무도 편온한 마을이라는 설정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서를 폐쇄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동화적이라고 하였다. 그런 마을을 원했던 것이겠지 싶어서. 오히려 마을 주민이 너무 없어서 폐쇄한다면 모를까.

파출서가 폐쇄된다는 통보를 받은 경찰들의 엽기적 행각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너무 사건이 부풀려지면서 결말을 허무하게 만든 것은 아쉬운 점이다. 왜 여기에서는 현실적으로 돌아섰는 지...

영화에서 나오는 또 다른 주제는 실업에 대한 것. 경찰서를 폐쇄한다는 통보에 기존 경찰에 대한 배려가 사실 빈약하다. 아마도 영화속의 경찰들이 그러한 행동을 했던 데에는 실업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일 지도 모른다. 스웨덴의 실업률은 5.3%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낮은 수준인데 잠재적으로 실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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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아이고  
  별로 안웃기지만 대머리와 똥은 압권
1 차봉준  
  앗! 그 중요한 웃음의 코드를 밝히시다니...
26 Alexi Laiho  
다웃기지만 3회 경적, 가발, 똥은 더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