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3 ---충분히 즐겁다---(별4개)

영화감상평

터미네이터3 ---충분히 즐겁다---(별4개)

1 문재황 4 1934 0
어제 보았습니다. 인터넷상에서의 평가는 좀 엇갈리는 편이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있었다고 하는군요. 같이 갔던 친구는 t-x가 너무 멋지다고 거품물고...
남들이야 뭐라하든 올해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매트릭스2에서 심하게 데인분들....이거보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훗..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한 저의 솔직한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1.유머가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솔직히 이부분은 t-2에서도 약간 있었습니다. 2라고 해서 무조건 긴장만 있었던건 아니죠.
물론 좀 가벼워진거만은 사실인거 같습니다만. 결코 유머가 영화의 질을 떨어뜨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단 심한(?)유머는 아닌듯 하구요(매트릭스같은 황당한 웃음은 없었던듯..)
아..안경끼는 장면하고 소방차에 치였을때하고만.....좀 웃은듯...

2.미스캐스팅이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별 할말은 없습니다만.(특히, 첨에 나오는 총들고 고함지르는거...왜이렇게 사람이 약해보이던지...) 나름대로 마약중독자같은 연기는 잘했다고 봅니다.
클레어데인즈같은경우는 워낙에 얼굴이 많이 변해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역시 연기는 독립영화를 많이 찍어서 그런지 잘하더군요. 고로...아마도 얼굴에서 안어울리는 배역인듯..
나머지는 만족스러웠구요.

3.T-X가 너무 쉽게 죽는다.

저는 이부분은 오히려 더 좋다고 봅니다. 물론 SF영화입니다만. 그당시 2를 볼때도 과연 2000년대 초기에 저런 로봇이 나올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죠......갠적으로는 몇백년이 지나도 나올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T-X는 그래도 좀 현실적이라서 맘에 들었구요..아마도 감독또한 저같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단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4.긴장감이 없다.

저는 솔직히 긴장감 느꼈습니다. 친구와 저만 그랬던 것일까요? 물론 개인차이니....

5.새로운 액숑이 없다.

액션영화에서 너무 새로운액션을 기대한다는건 무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크레인 추격신은 정말 가슴 두근거릴정도로 엄청난 것이었고. 매트릭스의 고속도로신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역션은 CG의 남발보다 거대한 실사액션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5. 내용이 빈약하다.

물론 2에서 이어붙이기 위해 억지스러운 연결을 시도한 부분이 몇몇 보였습니다. 분명 2에서 끝난것처럼 보였죠. 아마도 이런부분을 비판하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연결은 억지스러울지 몰라도 극의 흐름은 상당히 매끄러웠던거 같습니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미학은 정말 철저히 따른거 같고 내용도 그정도의 내용이라면 블록버스터에서 대성공이 아닐까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2가 너무 걸작이어서 그와 걸맞는 대작을 기대(시나리오나..새로운 액션..)하신분들이 실망을 하신거 같구요. 저도 물론 2가 가장 걸작이라고 생각하지만 3도 나름대로의 대작임에는 분명하고 배트맨시리즈같은 뭉뚱그래진(외전같은) 후속작들보다는 훨씬 붙임성(--)이 있어보이는 작품이라고느껴지구요. 흥행이 잘 안되서 안타깝지만 4편도꼭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반론이 있으셔도 걍 저의 생각이라고 여겨주시고 자극적인 딴지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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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채종국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레어 데인즈가 얼마나 변했길래 모든 사람들이 ㅠㅠ
아 빨리 보고싶지만..시간이 ㅠㅠ
액션만 봐도 재미있을거만 같다 ㅠㅠ
1 윤중원  
  안타까운 장면이 많지만 대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1 cityhunter  
  스토리의 엉성함 때문인지 액션에만 치우치는게 아쉬웠다
1 자유인  
  개봉 3일만에 100만명이 넘었다는군요.............저처럼 12년동안 뼈빠지게 기다리신 386세대 분들이 꽤 많으신가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