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기 [왕 스포.221021]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7260
스토리는 홀로 사는 지하철 매표원 여자가 평소 흠모하던
남자가 사고로 철로에 떨어진걸 구한후 얼떨결에
남자 가족들에게 약혼녀로 알려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얼마전 리뷰한 '28일 동안'에서
산드라 누나가 너무 칙칙하게 나와서
밝은 모습 보고 싶어서 재감상
1995년 개봉 당시 봤으니까 27년만인데
그 당시 너무 재밌게 봐서 세세한건 기억 안 나도
큰 줄기는 기억나는데 다시 봐도 명작은 명작
예전엔 그냥 액션이나 스토리만 봤었는데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지금은 연기나 연출을 유심히 보는데
다시 봐도 산드라 누나 연기는 훌륭
그러고 보면 본 작품 포함 90년대 로코물 명작이 많음
"귀여운 여인','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등등등
보는 동안 그 당시 향수는 덤
첫 눈에 반한다는 대사가 계속 나와서
Scorpions의 "Love at First Sting"이 떠오름
간만에 "Bad Boys Running Wild"랑
"Rock You Like a Hurricane"
보는 김에 "Coming Home"까지
제작비 1천7백만불에 흥행 1억8천2백만불
산드라 누나가 그 동안 흥행성적은 좋았지만
그건 주연 서포팅이었고
단독 주연으로는 처음으로 1억불 돌파
이때부터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 오르기 시작
산드라 블록[1964년]-지하철 매표소 직원
'데몰리션 맨'에서 처음 보고
그 당시 실베스터 스탤론[1946년]형이
잘 나갈땐데 모 저런 못 생긴 애가 주연인가했었고
잊고 있다가 1995년 개명작 '스피드'에서는
키아누 리브스[1964년]형 상대역으로 나왔는데
여주가 옥의 티네 생각
그러다가 본 작품부터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오직 연기로 여기까지 올라온 실력파
연기를 잘 하니까 이뻐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봐도 큐티한 마스크도 좋지만
세세한 감정 표현 연기가 너무 좋음
빌 풀만[1953년]-흠모남 동생
그땐 몰랐는데 연기가 아주 베리 굿
'인디펜던스 데이' 대통령으로만 기억하는 배우였는데
본 작품에선 좋아하지만 형의 약혼녀라서
표현 못하고 혼자 냉가슴 앓은 연기가 수준급
그땐 왜 몰랐을까
피터 갤러거[1955년]-흠모남
지금 봐도 간지 폭발 수준으로 잘 생겼고
연기도 괜찮은데 왜 못 떴을까?
마이클 리스폴리[1960년]-아파트 건물주 아들
배역조차 기억에 없었는데
감초 연기로 극중 재미의 반을 차지했고
지금 보니 개명작 미드 '소프라노스' 시즌 1에서
암에 걸려 죽는 보스 역
개인적으로 '첫 키스만 50번째' 백점 기준에 90점
아직 안 본 사람은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