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뒤 개봉하는 연인의 예고편을 너무 멋있게 봐서
무협영화 비교도 할겸 두편의 이름난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냥 대중적으로 무협쪽은 비주류라 무협에 명작이 뭐가있나? 할 정도였지만

이런 무협을 잘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들은 "동방불패"
또한 근래에 쵝오의 찬사를 받으며 동방불패와 비교되면서 역시 엄청나게 들은 "와호장룡"

이 두영화를 찾아보게된 이유는
무협영화가 거론될때 동방불패와, 와호장룡이 많이 거론되곤 하더군요
영웅을 재미있게 봤는데 영웅보다 동방풀패>와호장룡 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동방불패, 와호장룡...
왠지 예술영화 느낌이 나는 제목도 그렇고
몇몇 이름난 명작이 그렇듯이 따분한 진행이 걱정됐습니다.
드라마같은 진행....예를들면 중국의 역사, 무협에 대한 정의따위...
하지만 무협을 몰라서 그랬던것!!! 따분한 스토리 따위의 진행이 아닌
정말 이런게 무협영화군아 할정도로 멋진 칼부림이 펼져집니다.

와호장룡은 근래에 만든것이라 그런지 깔끔한 그래픽, 칼이 우는소리, 현란한 와이어등
현대에 잘 맞게 무난하게 잘만든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보여준 대나무씬을 보니까 스토리상 크게 멋있는 장면은 아니였습니다.
두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대나무숲에서 노는장면인줄 알았는데
대나무숲에서 싸우는 장면이였습니다.
역시 그 현란한 와이어질은 놀랍더군요. 움직임도 부드럽고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동방불패가 더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우선 와호장룡도 괜찮았지만
동방불패를 보고나니까 와호장룡 스토리는 작은, 조금 좁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동방불패 스토리가 엄청나다는건 아니고
그냥 좀 진부하지만 러브스토리도 좋았고 무서운사부의 모습등
각종 수많은 무술이름등, 화려한 액션, 만화에서나 보는 한방에 골로보내는 사지절단
흡혈신공등 여러캐릭터들이 확실히 구분되었고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옛날영화라 특수효과를 보면 조금 티나게 화면을 끊어 연결하는것도 있고
어색한 장면도 많았지만 오히려 컴퓨터 그래픽으로 한것보다 왠지 재미있었습니다.
바늘이 자주 보이는데 머리를 참 잘쓴것 같더군요
카메라 앞에 고정시킨 바늘등 여러 소품들이 날라가는 장면 찍은걸 보니
참 아이디어가 좋고, 정말 이쁘게 날라가더군요

두 영화 공통점은 수련은 없지만 벌써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캐릭터가 나왔다는것...
수련하는것도 보는입장에선 참 재미있는데 그건 없네요
그냥 쎈겁니다. 그냥 쎄서 그냥 싸우는거네요

동방불패는 주인공이 연걸이고
와호장룡에는 윤발이나오고.. 연인엔 덕화 나오고
쓰리톱으로 참 좋은작품 하나씩 했네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연인 매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