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 - 잭 바우어의 포스를 기대했건만...

영화감상평

센티넬 - 잭 바우어의 포스를 기대했건만...

1 Dark B;John 3 3042 9
이 영화 보게된 이유는 순전히 키퍼 서덜랜드 때문이야...
'24' 에서의 잭 바우어 요원이 백악관을 무대로 옮겨서 얼마나 멋진 활약을 펼쳐보일까? 하는 기대아닌 기대를 잔뜩 품고 봤건만...
'원초적 본능' 이나 '더 게임' 같은 영화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부적절한 관계 및 위태위태한 위기의 남자 캐릭터 전문 배우인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변두리 캐릭터가 되버린거야 글쎄...이 처참한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일까? 영화까지 별로 와닿지가 않더라~실망했어.

센티넬이 대체 무슨뜻일까? 궁금해서 검색때려봤지...미국 대통령 경호실쯤 되는 뜻이더군, 검찰국이라던가? 아무튼 대통령을 지켜주는 경호실 요원의 이야기를 보여주는건데, 주인공이 크게 안땡기다보니 애정이 없어서인지 흥미가 반감되더라구.
미국 대통령 암살하려는 무리들에게서 대통령을 지켜라! 라는 테마인데, 그게 참...별로 긴박감이랄까? 긴장감이랄까? 아무튼 흥미롭게 펼쳐지진 않았어.
암살의 동기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그냥 영화 각본상 죽이기로 되어있어서 죽이는 듯한 느낌알지? 단지 죽이기 위해서 죽이는...
악당들의 존재감 제로...기대했던 서덜랜드 형님의 활약상 거의 없음...볼거리 없음...
이러니 내가 영화를 좋게 말할수있나...
역시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궁지에 몰려버린 마이클 더글라스 님의 아둥바둥 발버둥치는 것이 영화의 큰 줄거리야...잭 바우어 요원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한 나로서는 실망할수밖에 없지 않았겠어? 활약은 커녕 얼굴보기도 힘들더라...
개인적으로 정말 '24' 에서 나오는 유닛들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액션 장면을 좋았었는데... 왜 있잖아~ 팀장이 "뭅뭅뭅~" 하면서 지휘하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적을 제압하는 부분이 너무 멋있었는데, 전혀 등장하지가 않더구만...

함정에 빠진 요원의 그저그런 활약상이라는 밋밋한 내용이니까, 잘 생각하고 영화 감상하도록 해...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좀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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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관리자  
반말하진 마
1 이응준  
전 재미있게 봤는데... 간만에 볼만한 영화라구 생각했는데여... 머 물론 내용은 뻔하지만.. 나름대루 긴박감있게 잘 편집되었던데여....
1 Dark B;John  
아, 그러셨어요?
저처럼 실망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영화든 모든사람들이 만족하거나 실망할 수는 없겠죠...
제가 영화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해서 기분나빠하진 마세요...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제가 기대했던 부분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실망했던 것 뿐입니다. 그래서 투덜거린 것 뿐이구요.
이 영화의 좋은 면을 잡아내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응준님처럼요...
그냥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실망한 녀석의 투덜거림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