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괴물이 달아날때

송강호씨 마지막에 괴물을 저지할때 한손으로 저지하죠

쇠꼬챙이로 막았지만 전력으로 달려드는
그 괴물의 입으로 찔러넣은 쇠꼬챙이의 한쪽끝을 받히고 잇는것은 단지 맨손...
엄연히 관성의 법칙이 존재하고 힘은 질량x속도 --?
중학교때 배운 진리를 박살내는 장면이었죠

저도 보고 어이없다 --;;; 차라리 `쇠꼬챙이의 다른쪽 끝은 바닥에 지지하고 있다` 라던가
한손으로 그걸 멈추게 하는건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맨날 잠만자는 송강호가 수술을 위해 투여한 마취제에도 잠들지 못하고 딸의 이름만을 부르는것과
마지막에 사용한 쇠꼬챙이가 콘크리트로 된 받침을 가지고 있는데 간단히 부숴버리는것

딸아이의 수업참관에조차 가지못할 정도로 지능이 떨어지는 송강호가 자신의 오염된 피를 무기로 탈출하는것

이런것들이 사실 다 이치에 맞지않죠

아마도 이게 봉감독이 말한 아버지는 강하다 라는 것을 묘사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음 그리고 딸 휴대폰 사주려고 잔돈 삥땅한 송강호 보면서
휴대폰 번호이동하면 공짜폰 많은데 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