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퀼브리엄... 의 원안에 대한 잡담...

영화감상평

이퀼브리엄... 의 원안에 대한 잡담...

1 권동희 1 1986 0
레이브레드 버너 라는 작가가 있지요. 아마 sf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그의 작품을 읽어 보았을 겁니다. 대표작인 작품이 "화성연대기"" 화씨 451도" 와 수많은 단편이 있습니다.

이퀼브리엄에서 처음에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이 예술품을 불로 태워 버리는 장면이였지요.
어디선가... 본듯한 묘사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읽은 "화씨 451도" 에 나오던 주인공의 일상 중의 <작업> 하나였더군요. ..화방수... 소방수(燒傍手; fireman) 라는 직업을 지닌 주인공은 지난 시절의 유물인 책을 태워 버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요.

문학이 죽어 버린 시대. 빠른 것을 점점 추구하다 보니... 세익스피어든 ..모파상의 소설이든 ... 장편은 점점 ...한페이지..한장 짜리로 모든 내용이 정리되는 시기지요.
그런 이유로 ... 예전의 문학작품을 담은 책들... 긴 소설 등..은 무조건 태워버리는것이 법으로 제정되어집니다. 만일 책을 숨기거나 했을 경우에는 처벌을 받게되지요.

그런 시대에 책을 비밀리에 수집헤서 보존하는 일부 시민들과 비밀단체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주인공이 결국 정부의 추적을 피해 ... 책을  보존하는 일에 나섭니다.

내용이 같지요. 기본적인...

이퀼브리엄의 경우 매트릭스 스타일을 의식했는지 모르지만 이전의 미국식 액션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어찌보면 홍콩식 총격신이라고 할까요?

여하간 나름대로 노력은 한 작품이지요.
아무 생각없이 액션만 본다면 뭐 그런데로...<사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정이 배제된 세계의 배경세트나 설정등은요.

사족.
호러물로 나온 이벤트 호라이즌 (Event Horizon ,1997) 도 사실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핵핵 뭐이리 이름이 어려운지..>의 영화  솔라리스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지요. 자신이 가장 원하던 혹은 피하고 싶었던 사람이 실체화 되서 우주선 안에 나타난다는 ... 점이요.
<물론 솔라리스도 sf 소설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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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mario  
  굼바리 시절에 읽었던  '해리슨버거론'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더군요. 함 읽어 보시지요. <a href=http://my.dreamwiz.com/doorskim/NOVEL/hrisonb.htm target=_blank>http://my.dreamwiz.com/doorskim/NOVEL/hrisonb.ht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