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 [왕 스포.221208]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16233
지구에서 식민 행성으로 승객 5천명과
승무원 258명을 동면중인 상태로 싣고
120년을 날아갈 예정인 수송기에서 한 남자가
90년 일찍인 30년만에 홀로 동면에서 깨어나는데...
처음 시작하자마자 우주 배경이랑 우주선 디자인이
돈 들인 영화구나 필이 딱 들면서 기대감 상승
영화 제목도 "PASSENGERS"에서
알파벳 E자를 "PASS三NG三RS"
三으로 표현했는데 아무것도 아니긴하지만
그것마저도 디자인적으로 멋있어 보여서
감독이 감각이 있구나 눈치 챔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완벽
드라마였다면 5부정도 나뉘는데
1부 남자 홀로 동면에서 깨어남
다시 동면에 들어가는게 스토리인가?
아니면 결국 미쳐서 죄다 깨부수나?
2부 외로움에 여자 깨움
여자한테 안 들키고 잘 살래나?
3부 여자한테 깨운거 들킴
여자랑 원수지고 서로 죽을때까지 싸우나?
4부 갑자기 새로운 인물 승무원 등장
승무원이 갑질하면서 애들이랑 싸우나?
5부 우주선 고장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
다시 동면에 들어가나?
그냥 애 낳고 평범하게 살래나?
영화가 흥미로우니까
계속 상상하면서 감상했는데
관객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수있게 하는 좋은 작품
등급이 한국 12세 관람가에 해외 PG-13
어쩐지 섹시 코드가 거의 없더라니
우주를 여행할정도의 미래라면
남자 혼자서 운동,오락,술말고도
좋은게 많을텐데 일절 안 보여줌
하지만 아무리 물질이 풍족해도
혼자는 결국 외로운 법이란것만 보여줌
여자가 수영하다 중력 없어져서
익사할뻔한 장면은 요 근래 본 장면중 최고
생각도 못한 구성과 화면 구현에 감탄
뜬금포 앤디 가르시아[1956년]가 선장으로
까메오 출연하는데 무슨 연줄일까?
제작비 1억1천만불에 흥행 3억불
돈 좀 썼겠다싶었는데 이 정도나 썼다구?
두 배우가 투탑으로 1억1천만불 태울 정도로 컸나?
쨋든 흥행에 성공해서 두 명 모두 캐리어 업
크리스 프랫[1979년]-동면에서 깨어난 남자
수작 '투모로우 워'이후 오랜만
본 작품에서도 연기 나쁘지 않았고
친근감 드는 마스크는 여전
솔직히 가오갤 아니었으면 몰랐을 배우
가오갤 스타로드가 신의 한수
제니퍼 로렌스[1990년]-남자가 깨운 여자
연기는 잘 하는지만 애가 너무 독하게 생김
마치 아이돌 메인 보컬이 생각나는 마스크
아슬아슬한 장면이 수없이 많았지만
a급 답게 건포도 안 보여줌
마이클 쉰[1969년]-바텐더 로봇
본 작품에서 가장 눈이 간 배우라서 검색해보니
헐! 무려 케이트 베킨세일[1973년] 전 남편
웨일즈 출신으로 배우겸 정치 운동가
한마디로 끗발 있는 배우
런던 왕립연극예술원을 졸업했는데
어쩐지 발음 하나하나 귀족같더라니
모튼 틸덤[1967년]-감독
찾아보니 예전 감상했던 '헤드헌터'감독
엑셀 헨니[1975년]라는 특이한 배우
이름때문에 봤었는데 쏘쏘했던 기억
남주가 이름만큼 션하지 않았던 기억도
하튼 감독이 감은 있어서 또 볼수있을듯
개명작까진 아니지만 상당한 수작
안 봤다면 이번 주말 감상을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