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마켓팅....

영화감상평

김기덕 감독.... 마켓팅....

G 파란 8 1911 6
요즘 대형 영화사 들은 영화 홍보하기 정말 편해진 것 같습니다.

대충 대충 만들어 놓고

영화제에 출품시켜 국내 언론에 기립 박수 받았다고 홍보하면

천만관객....

잘 나가는 감독 내세워 제작한후 인터뷰 동영상 배포하여 잘 알지도 못하는 영화 용어와 콩글리쉬 써가며 홍보하면

또 천만관객

실재 알바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개봉하기 전 까지 홍보요원 채용하여 각종 포탈및  영화관련 사이트에 해당 영화 분위기 띄우면

이것도 천만관객

위 분위기에 최면이 걸려 덩달아 넘어가 같이 동조하여 이곳 저곳 활동하는 네티즌님이 생기면

다시 천만관객

거기에다...

엉성한 플렛구조에 부분 부분 허름한 연출 뭐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는 뻔한 내용의 의미인데도 불구하고

알아서 전부 해석해주고 의미를 붙이는 센스(?)가 뛰어난 네티즌들까지...


우리가 관람하여 본 후 느낌에 진정한 영화는 항상 소외당하고...

항상 허름한 몇몇 상업영화 감독들의 네임벨류와 그들을 후원하는 막강 배급사들에 의해 장악된 영화 시장에서

우리 영화팬들은 이제 흙속에 진주를 가려내는 혜안까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엇그제 보니 김기덕 감독이 한말이 있더군요...

"김기덕,김기덕 "더 이상 국내 개봉 안한다"

찌라시 기자의 농간일지는 모르지만...

한편으론 이해가고 또 다른 한편으로 공인으로고 좀 참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잘 안봅니다. 감상내내 너무 힘이들어서... 그래도 대부분 봤음 ㅜ.ㅜ)

어째든 대한민국 영화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참 어떻게 보면 암담하다는 생각이 들만합니다.

도대체 올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몇편이며 그 영화 중

야 정말 ! 이라는 단어가 절로 나오며 감탄했던 영화가 있기라도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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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정백경  
흠..

태풍은 입소문과 홍보를 그렇게 잘해서 300만이었군요..
1 니콜...  
기사를 보고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보고나면 한 일주일동안 기분이 찝찝해질 정도로 냉소적으로 그려내는 내용부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같은 영상미까지.... 항상 새영화가 나올때마다 논란의 중심이 되지만 소신있는 한명의 감독이 시장원리에 잡아먹힌거같아서 처음 '섬'을 봤을때 만큼이나 찝찝하네요.

"재미있다,없다"혹은 "감독의 의도가 뭐냐"등의 논란이 있기이전에 그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고 보고싶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거대자본을 통한 물량마케팅과 소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의 영화라는 것에 치여서 소수의 취향과 기대가 철저히 무시당하는 것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영화도 산업이며 대부분의 관객들이 골치아픈 현실을 담아내는 영화보다 볼거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선호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간 영화를 고를수있는 가장 원초적인 재미가 사라지는건 물론이고 홍콩 느와르 영화가 그랬듯이 발전없이 같은 내용의 영화를 찍어내다가 결국에 사라지게될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저도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것은 빈집 한작품 뿐입니다. 과거의 영화들은 그에대한 관심이 적었기에 찾아보지 않았다고해도 비단 김기덕 감독뿐 아니라 소위 마이너 감독들의 영화는 지방에서는 정말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아예 개봉도 안하는건 부지기수고 혹여 개봉을 한다해도 1,2주일이면 사라져버립니다.

제가 요즘에 영화와는 또다른 재미를주는 미국드라마에 한참빠져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미국드라마 인기순위를 보았는데 놀랍게도 1위의 시청자수가 1000만명이었습니다. 그넓은 땅덩이에서 고작 1000만명이 보는데 시청율 1위를 했다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채널수를 고려해도 우리나라 인기드라마 시청율 40퍼센트를 계산해보면 정말 어이없는 수치입니다. 정확히 시청자 산출방법과 채널보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선택의 다양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청율이 안나오면 가차없이 종영.....)
저의 동네에 처음 베스킨라빈스가 생겼을때 뭘먹을까 한참고민하던때가 기억납니다. 우리나라 개봉관에서도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수있는날이 오길빕니다.
1 %apron  
당신을 조폭마누라3 마켓팅담당으로 임명합니다
G 파란  
뭐 기타 흥행 못한 영화들은 감독의 후광발이 없었나보죠...

어짜피 국내 영화시장은 몇몇 감독의 나눠먹기 아닌가요..
(극히 소수의 감독 빼고... )

아무리 좋은 영화가 나와도 .... 쩝~ 

아니라고 하셔도 현실이 그런한데 어찌하겠습니까...

제가 말하는 요지는  천만 관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300만이면 잘한 것 아닙니까..

100만 200만도 못들어 일찍 문닫는 영화가 한해 수두룩 합니다.
G DUNHILL  
관객 인원 수하고  영화적 작품하고 비례하지 마세요.  블록버스터들이 다들  작품이 뛰어나서 흥행하는건 아니 잖아요.    그리고 진짜 영화가 어디있고 가짜 영화가 어디 있습니까?  관객하고 소통이 되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예술영화도  쓰레기 라고 불릴수도 있습니다. 
1 이정규  
뭐 우리나라 문화계 전반이 축복받은 몇명을 제하고 당장 밥벌어 먹고살기 걱정해야되는게 사실이니 김기덕감독 이해는 가네요
1 김성철  
2004년도까지는 그래도 한국영화 볼만한 것들이 좀 있었는데...그후부터는 흥행성공한것도 생각보다 별로더군요...요즘은 쉬리 나오기 이전처럼...다시 헐리우드 영화를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한국영화 잘 안보게 되던데....그래도 흥행은 된다니 신기하네요...
1 darkman  
김기덕 영화가 1000만을 넘으면 그또한 이상한거겠죠. 감독 스스로가 일반 관람자를 위한 영화가 아닌 비주류의 영화를 만드는데 무슨 흥행이 되겠습니까?
그사람 영화가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언제나 이 전세계 어디나
주류, 즉 일반인을 위한 입맛을 따르는 영화만 1위할 뿐입니다.

단적으로 왜 김기덕씨는 괴물같은 영화는 못만드나요?
맨날 인간의 내적인 고통, 고통 그런 면만을 파다보니
보는 사람들도 매니아 아니면 보러가지 않을 분더러 가고 싶은 마음도 잘 안생기게 됩니다.
나중에 비디오 나옴 보지 그런 경우도 대부분일 테구요.

그런 영화를 본인이 주류인데 왜 안보냐 하면 한국 떠나야죠.
극장 탓만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보편적이지 않은 감성은 주류가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