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인 오픈유어아이즈도 못봤기 때문에 일부러 안봤는데...
친구손에 끌려가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이 재미를 느끼려면 원작과 리바이벌 중
한개만 선택해야 한다는 충고땜에 망설였지만 감독이 카메론 크로우라
재미는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악몽을 꾸는듯한... 영화에 핵심과 주제입니다...
너무나 잘 연출되었습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톰크루우즈 연기도 좋고...
예상대로 여자들은 중얼중얼 불만이다는 표정으로 영화관을 나오지만...
지금 오픈유어아이즈를 너무나 보고 싶군요. 원작은 어떨까... 이미 리버이벌을 본게 잘한 짓인지...
영화 매니아라면 당연히 강강추! 이고요. 로맨스나 블록버스터 애호가라면 톰크루즈 때문일지라도
보지 마십쇼. (봐줄만한 얼굴도 아닙니다.)
사운드 트랙도 끝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REM, underworld, Freur, 레프트필드 등등
모던록에서 테크노까지... 전작에도 그랬지만 크로우 감독은 대단한 음악광임에 분명합니다.
흠이라면... 너무나 많은 사운드 트랙을 일관성없게 한번에 들려주려했다는점...
그리고 마지막에 영화 내용과 비밀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듯한 결말... 저는 메멘토 같이
수수께끼처럼 끝나서 긴 여운을 주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근데 이건 내용전달을 위해
너무 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간까지 만으로도 충분했는데...
그리고 또 다른 컬트영화 "야곱에사다리"와 내용이 너무나 흡사하더군요... 감독도 틀린데...
간만에 영화관에서 괜찮은거 건졌습니다. 디아이즈 인가...? 오픈유어아이즈 감독이라죠?
참 아이러니 하더군요. 배우가 니콜 키드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