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 도둑질도 게임처럼...

영화감상평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 도둑질도 게임처럼...

1 차봉준 6 2060 0
20031002_01.jpg


처음 베니스에서의 금괘 탈취극을 봤을 때 하나의 완벽한 시나리오 상에서 만들어지는 도둑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좋았던 장면은 베니스의 좁은 수로 사이를 모터보트로 질주하는 장면이었는 데 이 장면에서 툼레이더 3편의 게임내용이 생각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스티브의 집으로 침입하기 위해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하는 장면도 마치 게임을 즐기 듯 표현되어 치밀하다는 생각보다 게임같다는 생각이 강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에서 긴박감있는 구조는 게임스럽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언젠가 기사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영화가 점점 표현에서는 CF광고같이, 액션에서는 게임처럼 연출한다고. 그것은 엔터테인먼트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하던데 이 영화는 거기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듯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이트클럽에서 나를 감동시켰던 에드워드 노튼이 여기에서는 너무 자신을 살리지 못하는 연기를 한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감독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그정도 역활을 하게 할려면 차라리 다른 배우를 쓰지 왜 에드워드 노튼이냐고...

그런 의미에서 신문 리뷰평중에 마크 윌버그와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대결이라는 표현이 잘 못되었다. 마크 윌버그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혹성탈출과 찰리의 진실인데 사실 두 영화에서 마크의 연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연기파 배우인지도 난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그렇다고 한다.

2주전쯤 본 Confidence는 치밀한 사기극이고 이 영화는 치밀한 도둑질이고해서 두 영화도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거라고 생각이 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6 Comments
1 박은규  
  잼있고유쾌한영화
1 이민우  
  저도 방금 봤는데 재밌네요.. 근데 마크 윌버그 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 부기 나이트 " 아닐까요? " 부기 나이트 " 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거로 기억하거든요.. 제 소견입니다.. ^^
1 검은안식일  
  전,,, 있잖아여,,, 조지클루니하구 다이안레인하구 나오는거,, 그게 제목이 모였드라?? 으~~ 기억이 안난당, 그영화두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 ^
1 Rezist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 인거 같은데.
1 MAX PAYNE  
  오션스 일레븐..스코어가 생각 나에요. 보면서 좀 황당무게 하지만 그거 교통통제랑 자칭 냅스터 라고 떠들어 대는 놈 간접적으로 냅스터의 합법화를 표하더군요 교통관리 하는 큰 스크린에 쓰인 글자 말이죠 "네들은 냅스터를 막을수 없어"
숀 패닝의 모습도 쇼킹하고..다음엔 얼마나 기상천외한 도둑영화가 나올지 기다려 지는군요..
1 김수영  
  솔직이 별로 재미는 없더라. 그래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점은 인정. 마크 왈버그, 에드 노튼은 너무 미스캐스팅. 그리구 수염 당장 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