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후기 [왕 스포.220103]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50724
스토리는 1억8천만원짜리 첼로를 빚으로 구입해서
어렵게 오케스트라에 들어간 남자가 얼마 안 되서
오케스트라 해체로 실업자가 되자 와이프와 낙향
와이프한테 비밀로 염습일을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워터보이즈'나 '스윙걸즈'같이
일본 영화 특유의 평범한 주인공이
새로운 운동이나 문물을 접하고 주변인들과 노력해서
결국 우승한다 혹은 전통을 이어나간다 느낌에
아주 살짝 코믹 터치 영화로 여기서는 종목이 염습
큰 재미는 없지만 스토리가 물흐르듯
흐르는 느낌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고
특히 원로 조연 배우들이 빵빵하니 많이 본 얼굴들
한국으로 치면 이순재[1934년],강부자[1941년]
그런 느낌이고 시덥잖은 아이돌같은 배우는
아예 없는 고로 x신같은 연기 안 봐서 다행
마지막 아버지 손에서 돌 나올때가
감동 포인트인가본데 사실 그 때는 별 느낌 없었고
오히려 중간에 대머리 아저씨 시신 얼굴에 뽀뽀해서
빨간 루즈 자국 남으니까 가족들이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느낌으로 "아리가또~" 할때가 찡
원제가 "Departures"로 공항 출국장에서
많이 본 단언데 보자마자 든 생각은 globe의 히트곡
원곡말고 카하라 토모미[華原朋美]가 리즈 시절 부른 버전
https://youtu.be/rMzboua8hSw?t=1
치킨 먹는 장면보고 크리스마스구나 알았는데
일본은 치킨을 크리스마스에나 먹는다 함
이 맛있는걸 뭘 정해두고 먹는지
히사이시 조[1950년]
그냥 클랙식 음악 따온줄 알았는데 조형이 참여했다니
이 형 좋은 작품 많지만 제일 좋아하는 곡은
'키즈 리턴'과 '기쿠지로의 여름'
모토키 마사히로[1965년]
소년대[少年隊] 형님 뻘 그룹인
시부가키대[シブがき隊]의 제일 멋쟁이
노래는 전혀 몰랐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소년대보다 더 유치한 뽕짝 댄스곡이라
차라리 예전 좋아했던 오토코구미[男闘呼組]의
'不良'과 '別離のハイウェイ' 첨부
https://youtu.be/a-gv10pFDBc?t=537
명작 '으랏차차 스모부'를 가장 재밌게 봤고
그 외엔 별로 자주 접하진 못한 배우
연기를 잘 한다기보다는 배역 분위기를 잘 맞추는 느낌
히로스에 료코[1980년]
1997년 드라마 '비치 보이스'랑
1999년 영화 '철도원'이나 '비밀'에서 보고
십년만에 보는데 화장이나 헤어를 그렇게해서 그런가
일본애들 나이 먹으면 늙는 느낌 그대로 늙음
얘도 연기는 아이돌 느낌인데 욕 나오진 않을 정도
예나 지금이나 이쁘단 생각 단 한번도 안 듬
타키타 요지로[1955년]
아직 리뷰는 안 했지만 수작 '비밀'의 감독
지금 알았는데 필모 보니까 1981년부터
성인 영화 감독하다가 1986년에 일반 영화
감독으로 넘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본 작품으로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일본 아카데미에서는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그 동안 포스터만 보고 칙칙한 영환줄 알고 안 봤는데
그 당시 아카데미 받은 일본 영화 수준도 볼수있고
일본 a급 배우들도 많이 볼수 있어서 살짝 추천
사실 가장 추천하는 영화는 '으랏차차 스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