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인트에서의 귀신(스포일러)

영화감상평

알포인트에서의 귀신(스포일러)

1 천상우 6 3076 0
프랑스군과의 사진에서 나왔던 그 흰옷입은 배트남 처녀죠.
프랑스군에게 노리개감이 되었던 거 같고 군인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장병장은 처음 성병검사에서 성병에 걸리지 않았는데 돈때문에
성병 걸린척 하죠.
그래서 아마 살아남지 않았나 싶네요.
성적으로 아마 순결했던 거 같습니다.

또 알포인트로 가는 도중 기관총을 난사했던 사람은 베트콩 남자 한명인 거 같습니다.
근데 그 베트콩도 제 생각에는 귀신이 씌이지 않았나 싶어요.
왜냐면 그곳은 안전지대라고 했거든요.
근데 베트콩 한명이 혼자서 왜 그곳에서 기관총을 난사했을까요?
빙의된 베트콩이 그곳을 헤메이다 기관총을 난사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죽은 베트콩 옆의 그여자는 귀신인 거 같습니다.
그 귀신이 모든 장병들 눈에 보인거구요.
폭탄이 터졌는데 베트콩만 죽고 여자는 살아있다는 것도 이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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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박찬수  
  오...괜찮은 해석인거 같습니다...감독이 의도했던 이야기 일수도 있겠네요..
1 최승학  
  오 ~~ 그러게.. 그렇수도 있네여.... 설득력 있음. ^^
1 김상진  
  개봉시 영화에서 잘린 앞부분이라고 하더군요.기자와 감우성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알 포인트로 파견되기 전, 대규모 전투가 있었어요.
누군가의 동공에 화염이 비치고 눈동자에서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
죽은 병사들의 시체가 즐비한 전쟁터가 보여요. 한국군이 전멸한거죠.
혼자 살아남은 최태인 중위가 자살을 하려고 권총을 꺼내드는 찰나,
진지를 점령한 베트공이랑 마주치게 되요. 여자였는데 최태인을
죽이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죠. 다음번에는 한국군이 베트공을
제압하는데 거기서는 반대로 우리가 베트공을 살려두게 되고 그 때
살아남은 베트공이 또 여자에요. 영화 중후반에 등장하는 혼령
이미지의 소녀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인데,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동시에 우리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기 위한 그런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어요.
병원으로 호송된 최태인은 알 포인트에서 살아남은 강대위랑
한 병실을 쓰게 되요. 두 사람은 소대원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고통과
아픔을 나누게 되죠. 그 와중에 괴로워하던 최태인이 병원을 몰래
뛰쳐나가 창녀촌에 가게 되고 거기서 영화가 시작되는 거에요."

1 반지반지  
  김상진 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 혼란이 오네요~~~ㅠ.ㅠ
사실 알 포인트 보구서 맨 마지막에 시체가 하나도 안보이는 것두
이상하고.....모르는것 투성이에다 못본 장면까지 묘사한 글을 보니
전혀 감이 안와요. 의문이 풀리면 더욱 섬뜩한 여운을 남길것두 같은데
감독이 스토리에 대해 해설해놓은 것은 어디에도 없겠져?! ^^;
에궁.....다시 볼라니 무섭구....저는 단순히 마음속에 전쟁으로 인해
죄를 지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죄책감을 노리고 귀신이 덤빈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감우성은 처음에 사창가에서 여자 베트콩(여기서 감독이 의도적으로 여자 베트콩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것같음)로 귀환을 원했지만 작전에 참가하게 되고 가자마자 총쏘는 베트콩을 잡았는데 그것두 여자고.....(여기서 잠깐 생각한 건 왜 베트콩을 여자로 했냐는 거죠....아마도 여자는 약하지만 살려고 어떻게든 애쓰는....연약하지만 한이 많은 베트남....혹은 약자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여자가 아닐까...)....그리고 주둔한 프랑스군의 많은 남자들중 유일하게 흰옷의 베트남 처녀......사진을 보고 감우성의 두번(사창가=사실, 알포인트 벙커=사창가 사살에 대한 귀신의 암시)의 죄책감에 마지막으로 마음을 무너뜨리는(감우성은 전쟁에서 전우를 많이 잃는 과정에서 죽음에 대해 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인물)도구로 사용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딱히 죄가 없고 본성이 선한 병사들은 귀신에 홀려 죽기보다는
귀신에 홀린 동료에 의해 죽게되는 설정이(짠밥).....하지만 무전병도 성실한 인물로 나왔지만 마지막에 홀리는 장면에...많이 혼란스러웠음.
..................에구에구 적다보니 답없네요.......모르겠어요 ㅠㅠ.
누가 좀 깔끔하게 정리점 해주세요~~~영 수수께끼로 남겠네요..ㅠ.ㅠ
1 김근호  
  <a href=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3&dir_id=30104&docid=720582 target=_blank>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3&dir_id=30104&docid=720582 </a>

여기 리플중에 감독과 시네21 과의 인터뷰 기사가 있습니다..
이게 가장 무리가 없는 해석일까 같더군요
1 효섭  
  알포인트에서 처음교전시에 여자랑 한 베트콩 병사가 나오는데 영화상에서는 그 병사는 죽은지 좀 됀거 같다고 말한거 같은데.. 즉 병사는 이미 죽어 있었다.. 라고 이해했었는데 아닌가요?
여하튼 알포인트 재미있더군요. 역시 남자라서 군대이야기에 열을 올리는건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