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8' 과 돌고래

영화감상평

'Super 8' 과 돌고래

1 누룽지™ 2 3896 0


'Super 8' 이라는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다.
이 영화에서 '어른' 이라는 존재는, '군인' 이라는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존재로서 영화 'E.T' 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원받지 못할 존재' 로 낙인 찍힌듯한다.

'Super 8' 은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암울하고 냉소적이며 슬픈 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엔 벅찰지도 모를 일이다.

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왔을때 접촉할 지구상의 존재로는 인간이 아니라 '돌고래' 일것이라고 예측했단다. 왜냐면 인간보다 더 발달된 의사소통 능력때문이란다.

'인간' 이라는 존재...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듯 보여도 각자의 머리속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인간의 파괴적이고 잔인한 본능 때문일까? 스티븐 스필버그는 E.T 에 이어 'Super 8' 에서도 '인간' 을 버린듯하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는 수많은 미스터리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외계 생명체가 지구인과 접촉하지 않는 이유도 그런 것이려나...

하긴... 인간조차도 인간을 버릴지경인데, 외계 생명체가 '나 지구에 왔소 !!' 할 일은 없을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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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2 박해원  
흥미로운 이론이군요... 성선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글이었습니다
1 잔인한시  
음 누룽지님의 생각과는 다른데요...

수퍼 8에서 보면 외계인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인물은 6 명 중에서도 주인공 특수효과 맡은 애와
생물학과 선생님 두 명이지요...

결국... 외계인이 의사소통하는 인물은 아이들 중에서도 하나
어른들 중에서도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구요...

그렇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그 사람이 어떤 지식적 배경, 사회적 지위, 재산적 능력, 도덕적 관념 등등
상관없이 영혼이 순수한 사람과 조우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비록 외계인과 접촉은 못했더라도...
어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체가 군대라고 하셨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보이 듯이...
그네들은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조직이어서
외계인가 대치했지...
끝에는 그냥 경외로운 맘으로 쳐다보지..
총을 대포를 쏴대진 않았으니까요...

결국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외계인과 만났을 때
순수한 영혼, 타인이든 외계생명체든 그 존재를 이해하려는 선한 마음을 가진
존재, 곧 인간이라면 외계인은 자신을 드러내고 같이하려 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인간을 버릴 만큼 인간이 썩고 부패했다는 말씀엔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세상 65억 인구 중에 인간답다...라고 할 만한 인간도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답니다^^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함 속에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