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주홍글씨... +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감상평] 주홍글씨... + 스포일러

1 정일호 3 2087 0
안녕하세요.

한석규라는 배우를 매우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가 다시 영화속에
그려낼 모습에 대해서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본 작품 대박은 터트리지
못하고 그저 반짝 하는 모습만 보였었죠. 그 이유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배가 선장이 없으면 그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가지 못하듯이 영화속에서 그려내려는 중심축이 명확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도 아닌 것 같군요.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트렁크 씬에 대해서... 물론 본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는 절대 그 내용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석규의 연기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해서 흠을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트렁크 안에서의 한석규, 이은주의 모습에서는 인간에게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처절하더군요.

한석규라는 배우에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배우로서 1, 2년 활동하고
중단할 것이 아니라면 꼭 새로운 연기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도록 편안한 자세를 취해서 여러 장르의 작품들에서 보았으면
하는 겁니다.

나름의 점수를 부여하자면 85점 주고 싶네요. 한석규, 이은주의 연기력에
비중을 두렵니다. 특히 트렁크 씬...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자신의 ??를
잘라내는 그런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 강렬했습니다.

영화를 트렁크 씬에서 끝을 맺었으면 좋았을 것을 종반부가 마음에 안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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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000  
  이은주와 엄지원의 동성애 장면이 좀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
1 빌리  
  ↑ 스포일러 같은데요...--
4 haejin  
  초반부를 보면서, 앞으로의 스토리가...
(장르를 멜로/스릴러로 알고 감상했기에)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 얽히고 섥힌 인물관계, 사건의 진실... 하나하나 파헤쳐지는 사건의 진실과 반전등의 이야기가 전개 될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거야 웬걸 멜로는 약하고, 스릴러는 온데 간데 없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장르가 되어 버린듯한 생각이 듭니다.
트렁크씬... 폐쇄된 공간에서 며칠 갇혀있으면  반 미쳐 버릴거라는... 공포에 질리고, 한없이 나약해지는 모습...
표현은 잘 된것 같은데,
스토리와의 연개성이 별로 없는듯 느껴졌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내용이 아구가 잘 맞지 않는, 불확실한(?) 영화라고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