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찬사가 아깝지 않다!!(스포 유!)

영화감상평

밀양... 찬사가 아깝지 않다!!(스포 유!)

1 몸씨내루 0 1689 1
밀양은 전 부터 꽤 보고 싶던 영화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미루다가 겨우 시간내서 봤다.

 영화를 보기전에 지나친 언론들과 평론가들의 찬사는 영화를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고

 그러한 이유로 혹시 영화를 보는데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속에 관람을 했다.

 영화는 재밌었다... 음.. 재밌었다 ,좋았다 말고는 우리나라 말의 표현이 적당한 단어가 없는게 참으로

 아쉽다. 어찌됐건 재밌게 봤다. -_- 전도연의 연기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냥 언론의 평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도 무관하다고 나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영화의 메인테마는

 역시 '용서'라는 부분이다. 누가 멋대로 내가 용서도 안했는데 용서를 해? 절대자에 의한 용서 인간은 제외

 된 어찌보면 소외감 무력함.. 일수 있겠다 하지만 이부분은 설명하기 길것 같아 약간은 자의적, 좀 더 쉽게

 영화에 접근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영화는 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요소가 크게 보일수도 있어 일부 기독교인들의 눈에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올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단순히 종교적인 측면으로만 이영화를 본다면 상당히 오독이

 아닐수 없다.  기독교는 영화에서 적절한 소재 였다고만 생각이 들 뿐이였다.

 인간은 절대 혼자라는 것 그것이 이영화에서 가장 크게 말하고자 했던것은 아닐까?

 신은 전도연의 간절한 질문에도... 어떠한 개지랄에도 묵묵무답 일뿐이다.  전도연은 자신의 삶의 변화를

 혹은 누군가가 위로해주기를 탈주할수 있게 해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왜 하필?  누군가 에게 원했을까?

 그것은 자신이 돌이킬수 없기 때문일것이다. 어찌보면 현재의 나약한 여인의 모습이 그려진걸로 볼수도

 있겠다. 모자가정은 사회에서 불쌍하게 보는 인식도 있지만 이면으로는 얕잡아 볼수도 있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누구나 침범할수 있는 연약한 가족의 구성... 모자가정...

 극중 도연에게 송강호 외에는 진심으로 관심 가져주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하늘에 외쳐보아도! 자신에 팔에 칼을 그어도 누군가 적극적으로 도우지는 않는다.

 그냥 사람은 지극히 외롭고 혼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개인주의적 사람들이 이영화에서 뚜렷히 보여

 진다. 인간은 알아서 잘산다. 왜? 어떠한 쓰레기 같은 놈 년 들이라도 지 인생 지가 줏어 맞춰가며 인생을

 어떻게든 개걸스럽게 살아간다. 아들을 죽인 원장도 스스로 길을 찾아 구원받고 용서를 받는다.

 영화에서 신은 전도연에겐 늘 부재중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외로움  전도연의 이러한 아픔에 가려진

 송강호는 그저 곁에서 지켜볼뿐... 이 영화는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줬던듯 싶다.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영화

 를 그려간 부분도 있지만 어느곳에서 자의적 해석을 할수있도록 배려해준 감독의 부분도 보이는듯 하다.

 영화는 전체적 밸런스가 훌륭했고 배역들은 매우 자기옷을 제대로 맞춰입은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이창동 감독이 이 이상의 영화를 만들수 있기가 상당히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기대해보고 싶다. 훌륭한 영화였다.  오랫만에 좋은 휴식도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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