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를 그리워 하는 과대광고가 낳은 문제아.

영화감상평

<숨바꼭질> 식스센스를 그리워 하는 과대광고가 낳은 문제아.

2 김민수 2 1781 2
% 스포성 글이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마십시오.









미국 개봉당시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이유는 공포, 스릴러라는 장르임에도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소름끼치지도 않는 영화라는 점. 반전에 기대기엔 그 장치가 너무도 신물나는 이중인격에 있다는 점등에 있습니다.


국내 개봉에 두가지 엔딩을 극장별로 나뉘어 상영한다는 계획인데 도리어 배급사의 발목을 죄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숨바꼭질을 보고나니 식스센스의 깔끔한 한방이 그리워 집니다. 숨바꼭질의 마지막 엔딩은 '영화가 이게 끝이 아니야 니들이 좀더 모르는 뭔가가 있어 한번 생각 해봐' 라는 흔하디 흔한 방식을 따라할 뿐 정작 알멩이라곤 반전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숨바꼭질은 빌리지처럼 반전만이 전부인듯 포장하는 광고는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반전이 별로라면? 입소문 타고 관객들이 등을 돌리는건 뻔한 일인데, 그 손해를 어찌 감당하실 런지. 물론 빌리지는 반전만이 전부가 아닌 다른 장점을 가진 영화였지만 광고때문에 기대하고간 관객들은 욕만 하고 나왔습니다. 거기에 이미도씨의 오역이 더해져 영화자체의 묘미까지 떨어 뜨렸기에 빌리지는 흥행참패를 면치 못했죠.
숨바꼭질은 흥행할지 않할지는 미지수지만, 찰리를 빼면 영화 자체를 흥미있게 만드는 무언가가 빠져있다는 것. 정작 찰리가 흐지부지하다면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한 일.



사족입니다만
에밀리가 다중인격이다? 라는 추측은 억측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덴티티와 같은 내용이라면 일말의 여지 없이 감독,각본이 쓰레기 이겠죠. 명배우들 데려다 놓고 똑같은 영화를 찍고 싶겠어요? 아무리 넓게 보고 해석을 해도 에밀리의 다중인격이라는 암시내지는 복선이 영화내에 전무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정신병원에 갖힌 엔딩을 어떻게 해석하겠는가? 굳이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상적으로 생각해도 아버지가 미쳐서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마져 죽이려 들었다면 애라고 정신이 멀쩡할 리 없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영화내용이 전부 에밀리의 머릿속에서 벌어진일 이라고 치부하기엔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두가지 엔딩?

>에밀리가 정신병원에서 잠들고 캐서린이 내일도 온다고 말하는 엔딩.
>에밀리가 그림을 그리다가 캐서린에게 인사하고 학교를 가는 장면. 남겨진 그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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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흰호랭이  
  보는 내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좀 있더군요..

다중인격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ㅡㅡ;;

반전 영화들이 너무 내용들이 다들 비슷해서 너무 식상하다는 느낌마져 들더군요..

국내개봉은 두가지 엔딩을 따로 개봉한다는건 너무 한데..ㅡㅡ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해서..또 봐야 하는건.. 배급사 너무 하는것 같은데..

차라리 엔딩 크레딧 올라간다음 나오는게 낳을듯 싶은데..ㅋㅋㅋ
1 ZeRoS  
  제가보기엔 실제상황으로보기엔 말이안되는부분이있는데...
아버지가 동굴에서 나온다던지, 글씨체가 에밀리글씨체라든지
시체가 업어진다등등,,그리고 이웃여자랑 경찰관등,,왜 죽어야하는지
별로 의미업이 죽음,,,그 정체불명 이웃남자도 먼가 있는듯 하면서 별로언급이업엇고요..
상상속이니 구지 언급할 필요가업으니 그렇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