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더 불쌍하다

영화감상평

괴물이 더 불쌍하다

1 결제용 카드 20 3132 6
봉감독..뭘 시사할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뒤죽박죽 엉켜서 말이지..
끈끈한 가족사랑??
소외계층 조명인가??
공권력의 무소불위 고발??
악의축 미국 까발리기??
뜻하고자하는 바는 대충 싸잡아 알겠지만 뚜렷한 주제를 모르겠다..
잡탕밥 먹는 맛이랄까..
무엇보다 괴물이라는 기괴한 이미지는 오락영화 단골손님인데..
몰입할려고해도 영 안된다..
게다가 괴물도 피해자인데 끝에 그렇게 처절하게 죽이나..
괴물이 난 더 불쌍하더만..
내가 살인의 추억 포스를 너무 과신했나보다..
최대관객동원은 단순 sf괴수불모지인 한국영화로써의 당찬 시도와 살인의 추억 포스 연유겠지..
난 최소 죠스를 기대했었다..
얼마나 긴장돼..괴수영화는 일단 긴장이 되야하는데..
긴장도 안돼..시사하는바도 뒤죽박죽..
그러게 아무쪼록 한우물만 파야하는데..
봉감독 요번엔 실수했소..
당신의 역량으론 충분히 죠스 만들수있소.언젠가 기대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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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1 송승헌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영화죠.
1 CAAL  
최소 죠스라뇨......죠스가 얼마나 뛰어나고 대단한 작품인데.....
괴물이 죠스정도였다면 최고의 영화가 됐겠죠....
1 이강세  
근데 언제부터 미국이 우리에게 그렇게 죽일놈이 되었는지...알수가 없네 `北美間` 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美北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주적은 아직 北이 아닐까? 생각한다.
S MacCyber  
저도 괴물에 실망(?)했는데 역시 기대가 너무 컸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괴물에 대해서 사회성이 어떻고 가족애가
어떻고 식으로 옹호하는 분들 있는건 압니다만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토리 텔링'입니다. 

즉, 얘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해주느냐에 따라 그 영화의
우수성이 평가되는 것이죠.  그 역할은 메인이 작가가 될테고
(영화의 원작을 만든 사람이니) 다음은 감독 등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됩니다.

적어도 작가는 일반인들보다 한수 위의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뛰어난 작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가
관객도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 감정, 전개로 간다면
그 영화는 범작에 그치거나 못미치게 됩니다.

우리가 열광했던 영화들을 잘 생각해보십시오.  영화를 보면서
'야, 저럴수도 있구나' '아, 저게 그렇구나' 식으로 역시
작가가 한수 위라는 감탄을 하셨을 겁니다.  과거에 히트했던
어떤 영화에 대입해봐도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다른 분도
비교하셨던 에이리언, 죠스, 킹콩, 터미네이터, 백 투더 퓨쳐,
식스 센스, 나비효과, 쏘우 등등... 

안된 얘기지만 괴물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던 순간이 있었던가요?
저는 굳이 꼽으라면 전기콘센트에 클립을 끼워 정전시키는 정도?
그런데 이것도 어디선가는 이미 나왔음직한....

그렇다고 액션이나 SF에 대한 부분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들이 액션이나 특수효과 때문에만 빛난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잘된 영화는 치밀한 구성과 말되는 상황이 필수입니다.
관객이 한순간이라도 '에이~ 저게 말이돼?'라고 느낀다면
이미 잘된 영화에서는 멀어지는 것이죠. 

괴물에서 다 제쳐두고라도 마지막 쇠꼬챙이(?)로 괴물을
죽인 상황 한가지만 따져(?)본다면; 몸이 불에 타서 죽자사자
뛰어드는 수톤짜리 괴물을 송강호가 간단히 막아선다?
수퍼맨이나 겁나는 여친이라면 가능하겠죠. 

외국 영화에선 이 경우 쇠꼬챙이를 벽이나 어떤 지지물에
기대도록 합니다.  즉,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상황으로
포장 한다는 것이죠.  그 정도야 봐줘도 되지않냐 할 수
있겠지만 이건 괴물에 나온 많은 비논리성 중 한가지 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걸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식스 센스'가 앞뒤가
논리적으로 들어맞아서 멋진 영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실
건가요? (다른 '잘된 영화'들을 다 포함해서)

여기서는 괴물이 나쁜 영화라고 말하자는게 아니고 괴물은
사회성이니 가족이니 특수효과니 등을 다 떠나서도 '잘된
이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는 더 보완된 좋은 영화가 나오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독재시대도 아닌데 대통령 찬양 부분만 들어있으면
최고의 영화라고 밀어붙이는 식의 우를 범하지는 말자는 것이죠.
두서없이 적었는데 어찌 보면 괴물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라기
보다는 '잘된 영화'의 조건을 얘기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1 한윤부  
원래 괴물은 불쌍한 존재로 인식돼는 영화가 아닌가요??? 원래 그런 의도같은데 가해자는 멀리서 웃고 있고 피해자와 피해자끼리의 싸움....
1 김명호  
한윤부님. 좋은 관점인데요. 전 생각지도 못했는데... ^_^
1 유프린스  
단순한 스토리로 그렇게 맛깔나게 만드는것도 감독역량인듯 ㅎ 저역시 뭐 재미는 있었지만 최고로 뽑기엔 보다가 지루함을 느낀영화라--;
1 궤유  
스토리를 어거지 써서 극단적으로 몰고 가더군요.좀 더 그럴듯한 이유로 스토리를 엮어 갔으면 좋았을텐데...아주 잘 만든 영화가 아니라 잘만든 "한국영화"라 말하고 싶습니다.괴물 이녀석도 조금 아쉽더군요..돌연변이라고 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건 아닐진데...주체가 되는 생물의 습성을 가진 괴물 이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괴물의 공중 묘기 같은 장면은 별로 와 닿지 안더군요.괴물이 그런식으로 움직이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좀더 매력적인 녀석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1 000  
방금 봤는데 내용이 너무 유치 허접해요
1 crazycat  
이 영화를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스타일로 만들었다면 찬사가 쏟아져 나오겠군요.
논리적으로 들어맞는 영화... 도데체 죠스나 주라기공원, 백투더퓨처, 킹콩등이 어디 논리적으로 들어맞는 영환가요? 스파이더맨이 거미줄 찍찍 뿌리며 건물사이를 날아다니는것은 충분히 논리적인가요?
쇠파이프 하나로 불에 타 다 죽어가는 힘빠진 괴물을 제압하는것은 그렇게도 비논리적인가요?
도데체 영화를 비주얼적인 면만 중시한다면 헐리우드 액션영화만 보시면 되겠군요..

별다른 정보 없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이 영화를 봤습니다.
워낙 불신감이 많은터라 한국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 티비에서 실미도를 해도 채널을 돌려버리고 그 유명한 태극기나부끼며도 아직 안봤습니다. 볼 맘도 없구요.
이 영화는 살인의추억 감독 작품이라는 말만듣고 보았는데
역시 재미있네요!
상당히 놀랐습니다.
적어도 헐리우드식 액션괴물영화류가 아니라는것은 쉽게 알수있지 않나요?

스토리는 굉장히 치밀하며 아기자기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헐리우드액션에 물든 관객이 보기에는 지루하기 짝이 없게 여겨질것이 틀림없는
어찌보면 산만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지지만
그 에피소드들은 많은 상징들을 보여주는것에 꼭 필요한 것들이며 별 어려움없이 영화의 종착을 향해 착착 맞아들어간다고 보았습니다.

제일 마지막 장면은 아주 통쾌했습니다.
TV를 발로 꺼버리는 장면!
서양넘들은 이 장면을 얼마나 이해 할까요?
1 초전도체  
지금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고 해도 감히 죠스와 비교할 건 아니죠^^
1 김성철  
그냥 B급 호러물로 보면 볼만하던데요...이야기가 너무 산만하고 괴물이 그다지 별로 신통치 않은점 빼곤 그럭저럭 헐리우드 B급수준은 되는듯....보면서  웃긴 좀비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어요...공포물인데 코믹장면도 섞이고 딱 시간때우기 좋은 영화던데요....
1 crazycat  
실제가 아닌것을 믿게 만드는것이 잘된 영화라구요? 아니 그럼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찍찍 뿌리고 날아다니는것을 실제상황이라 생각하고 보셨단 말입니까? 아무리 특수효과가 훌륭해서 거미줄뿌리는것이 어색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상현실일뿐이고 실제 영화를 보는 내내 그사실을 잊어버릴리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스파이더맨을 재밌게 보는것은 아예 처음부터 스파이더맨을 마음속에서 인정했기 때문이지요. 처음부터 스파이더맨이 어떤 거미에 물려 거미인간으로 변한다는 설정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그것을 별 문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외계행성에서 날아온 수퍼맨이나 거미에 물렸던 스파이더맨이나 아예 처음부터 거대상어를 설정하고 만든 죠스, 수억년전의 모기혈액에서 공룡 DNA를 합성해 만든 주라기공원의 공룡 같은 이런류의 괴물영화의 주인공 괴물들의 기원에 비해 봉감독의 영화속의 괴물의 기원이 그렇게 비논리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어떻게 보면 위에 열거한 영화들의 괴물에 비해 탄생배경이 훨씬 구체적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영화는 이 나라 혹은 이 세계의 현실을 여러 장면에서 여러상징들로 나타내고 있고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요소들로 끌고 나간것 만으로도 에이리언식의 괴물액션영화가 아니라는겁니다. 그러므로 감히 죠스와 비교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죠스따위와는 다른 영화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1 림비  
죠스따위라니 - -;;
괴물에 너무 심취하셨군요...꿈에서 헤어나오세요....
G 안상균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보고 뭐 저런 재미없는 영화 다있나 싶었는데 스토리도 재미없고 특수효과도 꽝,,그런게 1위라니.놀랍다,,근데 큰ㅌㅣ비로 보니 그나마 특수효과는 그럭저럭 볼만하던,,
그래도 1위까지라니 놀랍다,,
G 안상균  
차라리 괴물이 더 낫지 스파이더맨 보단 둘다 재미는 없지만 ㅎㅎ
24 한상범  
crazycat 님 모든 의견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말씀이 틀렸다는건 아니구요.  과연 그렇다면
괴물은 모든 점에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여기서는 재미있다, 없다라는
단순한 관점이 아니라 좀 더 신경 썼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만든 문제점을 찾아보는 건전한 비평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분도 말씀하셨는데 영화의 풍자와 의미, 사회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다른 비논리와
불합리성을 그냥 넘어가도 되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어찌 보면 괴물은
핵심(주제)은 잘 만들었지만 그걸 포장하는 기술(상황, 전개)이 모자란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 점까지도 무시하고 무조건 괴물이 최고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겐...
뭐 설득할 방법이 없겠지요.

* 참 죄송한데 스파이더맨은 흥행집계방식에 따라 순위가 다릅니다. 북미지역 순위에서
  7위정도가 맞습니다.  정정합니다. ^^;
24 한상범  
딴지는 아닌데요, 영화는 다 실제가 아니죠. 그걸 믿게 만드는게 잘된 영화 아닐까요?
스파이더 맨이 거미줄을 찍찍 부리지만 그게 진짜인것 처럼 믿게 만드는 - 특수효과 뿐
아니라 그 과정이나 전개 상황등이 - 능력이 영화를 잘 만드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슬픈 영화의 슬픔이 진짜가 아니지만 관객을 울리고 코미디의 웃음도 가짜지만 웃게
만드는 힘, 그걸 잘 풀어가는 것이 영화의 본질인 것 같습니다.
1 정호수  
'괴물'에만 집착하는 님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
영화를 먼저 선을 긋고 보는데 뭐가 눈에 들겠습니까? 지금 감상평 올린걸보니 모니터로 보신분이겠고요.
하수도가 그렇게 큰지를 잘 몰랐었는데 극장에서보니 볼만하더군요. 장님 코끼리 만지듯 만지고서 다인듯 말씀하심이 그냥 지나칠려다 보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다소 어색한점도 있었지만 괴물을 빙자한 여러 메세지를 담은 영화이고 스케일도 님이 모니터로 본것보단 꽤 컸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궂이 분류하자면 새롭게 시도된 괴물 장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미국에 대해 굉장히 좋은 감정을 가지신분들이 많지만 역사란 변화하는것이죠. 과거 동란때 많은 목숨들이 우리를 도와줬지만, 지금의 관계는 단순한 명분관계가 아닌 매우 복잡한 관계가 되버렸죠. 심지어 김영삼 정권때 우리의 의사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북한과 전쟁을 하려고하지않았습니까? 우리의 안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 그들입니다. 과거 독재 정권들이 미국의 비호아래 우리는 많은 억압과 탄압을 받았었고 지금도 미국의 명분없는 이익을 위해 우리의 병사들이 이라크 땅에 있습니다. 지금의 친미세력들이 어떤 세력들입니까? 모두들 한재산 가지고 있는 과거 정권의 하수인들이고 당시 위정자들입니다. 미국의 존재가 그들에게 막강한 부와 권력을 주었기에 아직도 친미를 부르짖으며 악을 쓰고있는것이죠.
 객관적으로 지금의 정세를 살펴볼 혜안이 필요합니다. 맹신적인 반미도, 친북도 절대 반대입니다.
1 WhiteWolf  
괴물악플많네... 난 재밌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