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d Note, 2007 (クロ-ズドノ, 2007) -스포 꽤 많이 포함-

영화감상평

Closed Note, 2007 (クロ-ズドノ, 2007) -스포 꽤 많이 포함-

1 누룽지™ 0 3553 0

영화 처음 부분부터 중간 부분까지는 꽤 신선한 맛을 느낄수가 있었지만, 후반부와 결말부에서 아주 영화를 말아먹어버리더군요. 너무 신파적이랄까요...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영화를 끝맺으려고 하네요. "이 영화가 진정 'Go, 2001' 을 감독한 사람의 작품인가?" 라는 의심마저 들정도로 졸작이네요.


이 영화를 감독한 '유키사다 이사오' 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라는 작품은 영화 내용상 그 후반부의 신파적인 내용이 어느정도는 어울렸다고 생각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후반부를 이끌어서 이 영화만의 신선함을 줄수도 있었을텐데, 로맨스/멜로 물에 있어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연출력 한계인건지도 모르겠네요. 문학적 요소를 영화로 옮길때 어느정도 재해석을 해야 하는것이 옳을텐데, 이 영화의 후반부 부터는 마치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영화로서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후반부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Heavenly Forest - ただ、君を愛してる)' 와 완전 똑같았고, 결말 부분 또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로 끝을 맺네요. 영화 초반부와 중반부까지는 사진속의 인물이 상상속에 등장하는등의 어느정도 뭔가 있을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갖게하더니... 중반을 지나서 후반부 부터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를 강하게 떠올리게 하며 식상하게 전개되더니.. 결국은 영화를 말아먹어버리는군요.


다케우치 유코는 꽤나 연기를 잘했습니다만, 이세야 유스케와 사와지리 에리카의 경우에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금발의 초원, 2000 (金髪の草原)'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펼쳤던 '이세야 유스케' 가, 이 영화에서는 인물 설정상의 문제인지.. 매력적이다거나 어떠한 느낌들을 주지못한다고 느꼈습니다. 결말부에 '이세야 유스케' 우는 장면... 너무 식상해서 ('다만, 널 사랑해'와 완전 같음),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이세야 유스케의 경우에는 영화속 인물 설정상의 문제로 그만의 매력을 펼쳐놓지 못했을거라는 추측을 해봤지만, 사와지리 에리카의 경우, 영화 진행되는 동안 계속 나오지만 표정이라든지 몸짓이라든지... 연기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건 어찌할수가 없더군요.


소재라든가 영화 중반부까지의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영화 후반부에서부터 조금만 참신하게 진행시켰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안타까운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평점을 매기자면, 170.gif 10개 만점기준해서


170.gif170.gif170.gif170.gif, 4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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