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ball] (2001)

영화감상평

[Hardball] (2001)

1 양정호 4 2276 0

지루한 연휴의 중간이 아니였다면
이 ‘하드볼’이란 영화는 씨디집 속에 파묻혀
영원히 나올 기회가 없었는지두 모른다.
어쨌든..
티끌만큼의 기대도 없이 시작한 영화는
예상됐던 공허함과 함께 ‘후진 영화’의
전형적인 공통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일단 예고편만 봐도 모든걸 알 수 있는 영화는
어린이용 스포츠물이라구 하기엔 언어가 너무 거칠구
성인대상이라구 하기엔 너무 유치하구 산만하다.

한심한 건달하나가 빈민가어린이 야구팀을 코치한다는
기본적인 플롯에서 감독은
빈민촌 흑인들의 고된 삶을 얄팍하게 보여준다거나
멀쩡한 꼬마애하날 총맞아 죽이질 않나..
또 도박중독에 걸린 건달도 ‘큰거한판’이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식의 (또 멀쩡한 여자두 꼬실수 있다는)
군더더기를 붙여 전체적인 스토리를 꽤나 산만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희망적인 면을 찾아야 한다면 어린 배우들의
귀여운 연기와 생활에서 베어나오는 듯한 키에누 리브스의
어벙한 건달연기정도.
(언제봐도 입만 열면 확 꺠는 배우이다.)

이공 저공을 쫓으며 당하는 헛스윙 삼진아웃마냥
결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한 채
힘없이 사라져 버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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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정지훈  
전문 평론가의 글을 보는듯 하군요 흠~
 
1 김도현  
헉 이게 어디가 평론가의 글로보이지..쩝
G 이상현  
내가 쓴 쓰레기 같은 글보단 낫네... 그래도 2탄 준비한다.. 꿋꿋하게.....
1 김도현  
나랑 이름똑같당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