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 무협영화의 영원한 명작

영화감상평

소오강호 - 무협영화의 영원한 명작

1 차봉준 5 244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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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재수생활을 할 때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학원을 땡땡이를 쳤었다. 숙대 근처의 영화관에서 친구와 같이 봤는 데 그 당시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특히 이 노래가 나오던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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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영호충은 허관걸이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가식적인 이연걸보다 허관걸이 원작의 영호충을 제대로 표현한다고 본다. 최가박당 시리즈의 허관걸도 좋고 소오강호의 허관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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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타귀의 도사와 천녀유혼의 도사가 뭉쳤다. 임정영과 우마가 같이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은 강물의 반짝임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좋았다.

중국에 간 내 친구는 여기 나온 글자들 읽을 수 있겠지만 난 못읽어서...

소오강호 OST - 滄海一聲笑 (파도에 웃음을 싣다)

作曲 : 黃霑 (작곡 : 황점) 主唱 : 許冠傑 (노래 : 허관걸)

滄 海 一 聲 笑
cnag hai yi sheng xiao
푸른파도에 한바탕 웃는다

滔 滔 兩 岸 潮
tao tao liang an chao
도도한 파도는 해안에 물결을 만들고

浮 沈 隨 浪 記 今 朝
fu chen sui lang ji jin zhao
물결따라 떴다 잠기며 아침을 맞네

滄 天 笑 紛 紛 世 上 滔
cang tian xiao fen fen shi shang tao
푸른 하늘을 보고 웃으며 어지러운 세상사 모두 잊는다

誰 負 誰 剩 出 天 知 曉
shei fu shei sheng chu tian zhi xiao
이긴자는 누구이며 진자는 누구인지 새벽 하늘은 알까

江 山 笑 煙 雨 遙
jiang shan xiao yan yu yao
강산에 웃음으로 물안개를 맞는다

濤 浪 濤 盡 紅 塵 俗 事 知 多 少
tao lang tao jin hong chen su shi zhi duo shao
파도와 풍랑이 다하고 인생은 늙어가니 세상사 알려고 않네

淸 風 笑 竟 惹 寂 寥
qing feng xiao jing re ji liao
맑은 바람에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털어 버리니

豪 情 還 잠 一 襟 晩 照
hao qing hai zan yi jin wan zhao
호걸의 마음에 다시 지는 노을이 머문다

蒼 生 笑 不 再 寂 寥
cang sheng xiao bu zai jji liao
만물은 웃기를 좋아하고 속세의 영예를 싫어하니

豪 情 仍 在 癡 癡 笑 笑
hao qing reng zai chi chi xiao xiao
사나이도 그렇게 어리석고 어리석어 껄껄껄 웃는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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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김부호  
  맞아요! 저두 이 영화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소오강호의 노랫소리와 함께 강물에 잠겨드는 우마와 임정영의 그 모습.....장난기가 배어 있는듯한 영호충 역할의 허관걸, 정말 환상적인 무협영화 였죠? 제 개인적으로는 동방불패 보다도 더 높이 사는 영화입니다.
1 고도  
  ^_^ 옛날 생각 나네요~
2 늘푸른나무  
  하하하 저도 님들과 동감입니다...^^&
G 이창섭  
  '인간이 곧 강호인데, 강호를 떠난다구... 으하하하...'
명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그 냉소, 그 허무 그리고 서극...
1 유영수  
  와.. 저도 옛날 생각나네요...
소호강호... 예전에 티비에서도 보고.. 동영상으로도 보고...
무협에 발을 들여놓게 한 영화중.. 하나죠...
소호강호와 동발불패에 주인공이.. 동일하지 못한게 아쉽더라구요..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