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 구태의연함 속에 감춰진 따스함

영화감상평

해적 - 구태의연함 속에 감춰진 따스함

10 사라만두 2 1287 0



유해진의 투입은 진득하게 코믹하거나 혹은,

진지함 속에 양념같이 쓸 요량으로 혓바닥에 살짝 닿는 맛배기의 웃음, 둘중 하나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베이스는 유해진.. 이라고 말하고 싶다




펼쳐보자

다소 엉뚱한 주제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적당한 코믹액션과 과도하지 않은 3D의 사용으로

어색하지 않은 눈요기를 만들어낸다.

가족이 모두 볼수 있도록 욕은 거의 덜어내고 불편할수 있는 상황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감독의 멘트다

배경의 신선함과 그걸 또 녹여내는 자연스런 연출이 거리낌없는 감상에 한몫 톡톡히 거드니

방학 시즌과 맞물려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가족이라면

꽤 흡족한 마음으로 의자를 접고 일어날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군도 명량 해적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해무까지

이렇게들 올여름 한국영화 4대천왕이라 칭하던데

그 만듬새가 썩 제법이라 어정쩡하다 할지라도

웃음기 섞인 미소로 극장을 떠날수 있었다.







아디오스 여름
굿바이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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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chelestine  
다 좋은데 과도하게 리터칭된 피부가 거슬리긴하더라구요..
10 사라만두  
기본 골조 자체가 코믹에 선을 두고 있으니 과한 리액션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의도한 분장질이 아녔나 싶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