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고...

영화감상평

<알 포인트-supplement>를 보고...

1 김상진 0 1950 5
근래에 개봉했던 한국공포영화 중에서 알포인트만큼 많은 얘기가
오고간 영화는 드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역시 이 영화에 대해서 관심도 무척이나 많았구요.
어쩌다보니 극장에서도 두번이나보게되었고 DVD로도 보고....
저 나름대로는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물론...몇가지 부족한점은 있지만...그 부족한점들은 시나리오상의 부족함
이라기보다는 한정된 시간안에 작업을 빠르게하다보니 나오게된 연출의
부족함이라 생각합니다.
얘기가 너무나 길었군요;;
어쨌든, 알포인트의 supplement를 오늘 봤는데, 뭐~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보너스식의 영상은 대부분이 제작과정 / 감독과 배우들의 얘기들이죠.
감독과 배우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은 "날씨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라는
얘기더군요.3년전부터 시나리오작업에 들어갔었고, 배우들은 일정기간동안
합숙해서 군사훈련까지 받았구요. 그 외에 이 supplement를 보고 알게된 몇가지는,

처음에 목매달린채 죽어있던 병사의 시체에서 나온 피...죽은지 오래된 병사의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한바가지나 되는 피가 한순간에 쏟아졌는가...
알고보니 그 시체는 목이 반이상 잘려나간 상태였고,(그것도 몰랐습니다;;)
시체팔에 걸려있던 전투헬멧안으로 그 피가 흘러내려가서 고여 있었던거 였더군요,
그 헬멧이 (어떤이유였던)움직이는 바람에 한바가지나 되는 피를 뒤집어쓴거죠.
그리고 촬영장면을 보여주는것에서 보면...영화개봉시 정말 많은 장면이
잘려나갔구나...하고 절감했습니다.
예를들면, 물속에 수장되어있던 병사의 시체를 들어올리면서 놀라는 장면이라든지.
그리고 동료 카메라를 슬쩍(?)했던 병사가 겁에 질려 자신들이 설치했던 부비트랩이
있던 곳으로 왔을때 나왔던 귀신(카메라의 원래주인이었던 실종된 병사)의 모습은
두 눈이 파인채 피가 흐르고 있더군요;;
그러나 개봉당시엔 뒷모습만 보입니다;;

이 supplement를 다 보고 느낀건.....정말 "아쉽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들은 "개봉시 삭제된 장면들"이라면서 넣어주던데...
전 개봉당시 잘려나간 많은 양의 내용들에 대한 얘기를 보고 싶었는데말이죠...
그 부분이 없어서 정말 아쉽더군요.

마지막으로;;장병장이 알포인트에 오자마자 자살해서 귀신이 되었다는건
오바입니다;;;- _-;;
감독의 얘기나 장병장의 캐릭을 연기했던 배우의 얘기를 들어보면
절대 장병장이 귀신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역시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아직 하나 있는데....마병장과 장병장이
그 건물수색중에 찾아낸 베트남 여자사진(프랑스 군인들과 같이 찍은)을 왜
장병장 자신의 옷 주머니에 넣어뒀는지입니다.아시는분은 리플요;;;- _-;;

그리고 저역시 보너스로 알포인트 대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이걸 보시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구요, 삭제되었던 장면들도 알 수 있습니다.
감우성이 왜 야구공을 갖고있었는지도...


영화 대본 받기~ㅎ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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