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 인터뷰 감상후

영화감상평

인랑 + 인터뷰 감상후

1 최윤기 1 1993 0
왠지 고전적인 느낌을 많이 느껴온 작품이였는데. 그 이름값 때문인지...
 근데 개봉날짜가 2000년도 말이더군요. 아마 국내 개봉날짜 인거겠죠? 1999년도 작인걸로 아는데.
 
 고1때 그야말로 주서들은 애기로 조금이나마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접하게 되네요. 극장에서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심야시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면서 봤더니 거기다 더해 작품 스텝들의 인터뷰까지
 끝에 곁들이니 한마디로 행복하더군요 ^^

 오시이 마모루라는 분에 대해서는 더욱 호감을 갖게 된 거 같습니다.
 애니폐인이란 생각이 스스로 들 정도로 애니에 심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게
 패트레이버랑 인연이 안닿아 아직 감상을 못했지만 꼭 구해볼 작정입니다.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 셈이죠.

 어떻게 작품 자체보다는 그 다음에 본 인터뷰영상 쪽에 더 느낌이 많이 쏠리네요.

 첫 감독직으로 이런 대작을 탄생시킨 히로유키란 분도 그렇고
 뭐 이름 한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저 마모루님도 그렇고 정말 이름값에 알맞는 풍채(?)가
 느껴지더군요. 전자는 아직 좀 덜 여물은 느낌이 팍팍 나오는데 비해 후자는 뭐 감히
 뭐라 언급을 할 필요가 ~~~

 개인적으론 이런 어두운 느낌의 작화를 좋아하는데, 음악도 좀 몽상(?)적인걸로
 성우의 목소리도 맘에 들고 뭐 뭐라 평할 엄두가 안나네요 너무 필이 꽂혀 버려서

 혹시나 아직 감상을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간을 내서 봐보시길
 꼭 인터뷰도 함께~~~

 고통을(?) 수반하지 않은 희열(?)에 심히 불안한 심경이 드는 하루네요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패트레이버도 강추합니다. 특히 2편은 정말이지 대단해요^^.(음모론과 군국주의의 은유가 가득하고(조금난감-_-;) 다소 지루하지만 서정적인 영상이 엄청나게 펼쳐져서 늦은 밤 감상하긴 다소 애로사항이 꽃이 피는격이지만..)
인랑은 원작과 각본만 오시이 마모루가 참가했음에도 그의 작품스타일이 엄청많이 반영되어 감독보다는 원작자의 네임벨류가 더욱부각되는 그런케이스였던것 같습니다. 인랑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아마도 '천년여우' 라는 애니도 좋은 애니가 될듯보이네요. 같은 사랑이야기지만, 인랑의 그 처절하고 어두운것보다는 애절함이 잘 어울리는 좋은 애니였어요. 이 애니도 추천합니다. (사실 전 이애니에 더 필이 팍^^, 물론 인랑도 대단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