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후기 [왕 스포.220920]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0792
스토리는 혼자 사는 나무 조각가 할아버지가
나무 인형을 만들고 진짜 아이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데 실제로 이뤄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톰 행크스 주연이고
간만에 동심에 젖고자 감상했건만
시작하자마자 귀뚜라미 얼굴 보고 놀라고
주절주절 계속 나불대는거랑
문틈 기어들어가는 씬 보고
이때부터 기대 접었는데
역시 빡쳐서 흑심만 품게되는 망작
실사와 애니를 결합한 스타일로
아무리 실사화지만
디즈니가 원래 캐릭터 장산데
어케 귀여운 캐릭터가 단 하나도 없는지
피노키오도 계속 보다 보면 뭔가 섬뜩한 느낌
애니에서 해설자가 필요해서 넣는 캐릭터가 있는데
본 작품에선 귀뚜라미가 그 역
일단 생긴거부터 혐오스럽고
옆에서 사사건건 재미없는 멘트 끝없이 치는데
진짜 야마돌아서 미칠뻔
애들 영화에 저런 얼굴을 가진 캐릭터라니
디즈니가 pc부터 시작해서 단단히 미친듯
중간에 등장하는 여우도 만만치 않음
나이가 먹으니까 어릴때는 평생 기억할것만 같았던
동화들의 스토리가 기억 안나는데
피노키오도 거짓부렁하면 코 길어지는거랑
고래 뱃속에 들어가는거 정도만 기억
귀뚜라미가 원래 있었나?
요새 디즈니가 흑인 인어공주때문에 말이 많던데
pc말만 들었지 디즈니에서 직접 보는건 처음
흑인 뚱뚱보 장애인 여자애야 그렇다치고
반삭 여자 흑인 요정은 웬말인지
그럴꺼면 새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흑인이든 황인종이든 넣고 싶은데로 넣을것이지
"뿌리"에 쿤타킨테가 백인이면 말이 되냐고
굳이 원작을 훼손하면서까지
흑인 손님 끌어오고 싶을까
영화가 재밌으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텐데
이건 도저히 성인이 보기엔 무리
플리져 아일랜드씬이나
고래 등장씬정도만 볼만하고
그 외엔 지루를 넘어서 짜증
플리져 아일랜드 볼때마다
KREATOR의 "Pleasure To Kill"만 생각남
"Violent Revolution" 한곡 더
이탈리아가 배경이라 왜 그런가했더니
원래 원작이 故 카를로 콜로디[1826년-1890년]
이탈리아 작가의 1883년 작품
처음 알았음
12월에 넷플릭스에 풀릴 예정인
기예르모 델 토로[1964년] 감독 작품 기대중
제작비 불명에 디즈니 플러스 전용작
톰형 나왔으니 제작비는 만만치않을듯
톰 행크스[1956년]-자페토
작년 리뷰한 '핀치'가 큰 재미는 없었지만
톰형 보는 재미로 봤는데
본 작품도 역시 톰형 보는 재미로 끝
편안한 마스크에 편안한 연기는 여전
루크 에반스[1979년]-마부
얼마전 리뷰한 수작 '머더 미스터리'에서
외모와 연기 칭찬했는데 노래까지 잘 하다니
점점 맘에 드는 배우
로버트 저메키스[1952년]-각본,감독
'빽 투 더 퓨쳐' 시리즈와 '포레스트 검프'를
만든 명장인건 인정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완전 쇠퇴기
빡친건 나하나로 족하고
톰형 팬 아니라면 절대 안 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