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아주 좋은 영화를 놓칠뻔 했습니다.
이 정도의 굵직한 영화라면 놓쳤을리가 만무한데.....
역시 영화개봉시기인 97년은 제가 군생활을 하고 있을때라 무지에 묻힌 영화였군요.
올리버스톤과 숀펜.
카리스마 느껴지는 두 인물의 조화.
그렇습니다. 역시 OO하더군요.

우선 영화의 캐스팅이 무척 화려합니다.
숀펜,제니퍼 로페즈,닉놀테,빌리밥쏜톤(안젤리나졸리남편으로 더유명한..),존보이트
올리버스톤이라는 감독을 만나 모두 망가진 모습이긴 했지만 한 카리스마하는 배우들이
만난 만큼 불이 튀더군요.

특히 숀펜은 정말...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내용은 대략 차가 고장난 숀펜이 한마을에 머무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올리버스톤 감독은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현사회에 대한 여러 생각을 풀어놓는군요.
올리비스톤감독의 장점처럼 영화는 흥미롭게 그러면서도 주제는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코 어렵지 않게....

아쉬움점이 하나 있다면 러닝타임이 조금 길지 않았나 하는 것인데...
80분정도면 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간부분 장소이동의 반복에서 다소 루즈한 감이 있었는데....
엔딩부분에선 그것마져 날려버릴 통쾌함이 기다리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좋은 영화였습니다. 강추 한번 합니다.

P.S: 제니퍼 로페스의 섹시한 몸매도 한몫 단단히 합니다. ㅋㅋ
극중에서 정말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인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