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인디아나존스4크리스탈해골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2008)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인디아나존스4크리스탈해골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

1 땡지아빠 0 4577 0
인디아나존스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어둔한 표정을 하면서 총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채찍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 하면서도 도망갈 때는 항상 한 발 앞서서 도망가는 영웅인 듯하면서도 보통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모습일 것이다.
또한 그가 보여주는 진실을 찾고자 하는 끊임없는 탐구력과 용솟음치는 듯한 순간의 무한한 그의 지식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노트북과 인터넷, 그리고 휴대폰을 들고도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데, 그는 그런 것 하나 없이 정말 머리속에 들어 있는 그의 지식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이 흘러나온다.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의 모습이다.
모든 이들이 인디아나존스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가 모든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이고 또 중심이며, 그에게서 모든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단지 그를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지식의 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인디아나 존스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런 것. 내가 모르는 수많은 역사적 지식을 배경으로 하지 않더라도 인디아나 존스 영화가 풀어주는 해법만으로도 꼭 내가 박사가 되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더이상 시리즈물처럼 나오지 못하겠다. 이미 수많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기이한 역사물과 배경들을 인디아나존스식의 해법으로 풀어왔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그것들이 부족한 감을 가지게 만든다.
마지막처럼 만들면서, 인디아나존스를 지구의 해법을 풀어가는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외계의 문명들이 지구상에 우수한 그들의 문명을 건설한 후 영향을 미친 것이고, 그 이후의 우리들이 신비해 하는 모든 현상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러나, 그러한 것에 대한 결말을 인디아나 존스영화에서 보고 싶지는 않았다.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신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뭐~ 다 커버린 아들까지 등장시켜 다음 시리즈에 대한 예고편까지 남기긴 했지만, 그렇게 이 시리즈를 이어가길 원하지는 않는다. 이제 그만~~~
이것이 나의 바램이고, 인디아나 존스는 그래도 나에게 가끔 신나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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