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Kite Runner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평

연을 쫓는 아이, Kite Runner 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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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film has made me think again about the other side of the world which I didn't even realize how terrible situation they face.... each and every day...



이 영화는 내가 알지 못했던 다른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살 폭탄 테러, 폭력과 살인 등을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삶과 그들의 신에 대해...



할리우드 제작 영화지만 아프가니스탄 카불이 영화의 주 배경이 된다.



영화가 개봉된 후, 즐겨 듣던 BBC Radio4의 'Diverse talk'에 저자인 할리드 호세이니가 초대 손님으로 나와 소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원작인 소설은 그 자신이 겪은 일을 토대로 하여 쓴 것이라고 한다. 특히 아미르의 아버지는 그의 아버지를 투영한 인물이라고...

아래는 네이버에서 퍼온 영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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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120주 장기 베스트 셀러를 차지하며 전 세계 34개국, 800만 독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할레드 호세이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아미르와 핫산이라는 두 소년의 지울 수 없는 깊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 유복한 집에서 태어난 아미르와 하인의 아들 하산. 이 둘은

신분을 떠나 어릴 때부터 절친한 친구로 지낸다. 그리고 아미르가 12살 되던 겨울. 연 싸움대회에서 우승해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던 아미르는 핫산의 도움으로 우승을 하게 되고, 핫산은 “네가 원하면 천 번이라도 연을 찾아올 수 있다”며 잘린 연을 쫓아

거리로 뛰어나간다. 하지만 행복했던 이날, 두 소년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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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였지만 그냥 감동만 하고 넘어갈 수 없는 Made in USA 식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탈레반을 악의 화신인 마냥 표현한 것도 그렇고....



사실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이나 부패하고 무능한 관리들, 가난한 소작농들을 착취하는 지주들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널려 있는데... 가족을 잃거나 아내나 딸이 강간 당하거나...땅을 잃고 쫓겨나거나... 그런 사람들을 과격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파고 든다... (이는 공산주의자들의 포섭방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듯...) 형제여, 우리가 너의 편에서 싸워주겠다. 신의 이름으로 그들을 응징하는데 동참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상처받은 영혼은 쉽게 넘어가기 마련이다... 더구나 신의 이름으로 함께 한다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 그들은 테러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자주 독립 운동가가 될 수도 있는 것...



어쨌거나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와서...



심약한 부잣집 도련님 아미르에 비해 핫산은 적극적인 성격으로 아미르를 보호하며 늘 그와 함께 하지만...

아미르가 연싸움에서 끊어버린 연을 찾아 간 핫산은 동네 불량 청소년들에게 당하게 되고, 아미르는 이를 못 본 척 넘기고 만다.

(불량배 중 한 명은 나중에 나쁜!! 탈레반 장교로 나온다. 참 인물 설정도 미국식이다...)

항상 자신을 돌봐줬던 핫산을 모른 척 했다는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아미르는 결국 도둑 누명을 씌워 핫산을 내쫓고...

떠날 때가 되었음을 안 핫산과 핫산의 아버지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묵묵히 떠난다.

핫산의 아버지는 아들이 도둑질을 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핫산은 자신이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고 부정을 하면 아미르와 아미르 아버지의 사이가 틀어질 것을 염려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지고...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던 해, 반 공산주의자인 아미르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파키스탄으로 떠나게 되고, 미국에서 정착하여 살아가던 어느날, 아미르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후가 궁금하면 영화를 보시라.



이런 영화는 그다지 선호되는 장르가 아닌지라, 인터넷에서 불법다운 받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개봉하는 영화관도 많지가 않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볼 기회가 영영 날아가버릴 수도 있다...



예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소수 양식 있는 (혹은 극성 맞은?) 단체들이 티벳의 독립을 보장하라며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했는데... 과거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항의하며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 운동하던 그 때와 꼭 같으니... 결국 역사는 순환되는 것인가?

출처 : http://cafe.naver.com/biz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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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아, 이거 얼마전에 구해났는데;
전 미국식 관점도 제법 즐기는 편이라
(그 오만한 싼티를 말이죠 히힛)
더 재밌게 봐지겠군요. 평 고맙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