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히욤 피헤레(Guillaume Pierret) 감독의 영화인 듯 한데 딱히 마음에 드는 영화는 아니로군요.

감독이 영화를 영화로 생각하지 않고 드라마로 생각했나봅니다.

1편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무슨 결말이 나는 것도 아니고 2편까지 쭈욱 이어지는데 2편에서도 안 끝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로 제작을 함에 있어서 많은 시리즈 영화들이 있는 것이지만, 영화로 나왔다면 자고로 편마다 무슨 결론이라고 할만한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딴 것 없습니다.

어이가없는 장면도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육탄전 쌈마이 장면에서 장면들이 뭔가 수긍이 되는 느낌이라고 할 수는 없겠어요.

크로우바 / 빠루 / 쇠지렛대 등으로 불리는 것을 들고있는 사람이 주인공을 때지리도 못하고 엄청나게 뚜드려 맞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쇠지렛대라고 하면 자그마치 무게가 최소 1Kg에서 최대 4Kg까지 나가는 것들입니다.

크로우바를 들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 묵직함은 들고있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줄 정도이고

이것으로 얻어맞으면 뼈도 못 추리는 것이죠.

그런데 크로우바를 들고있는 범인이 크로우바로 때릴 생각은 안 하고 육탄전을 걸어오다니.. ㅋㅋ

자동차 운전 장면에서 공돌이틱한 장면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고

자동차를 튜닝하는 장소라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리프트 따위는 하나도 안 보이고 자동차들만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아무런 부담없이 리프트 따위는 키우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어떤 튜닝이건 플로어 잭으로 들어올려서 튜닝을 하는 듯 해요. 뽀대 안나게시리.. ㅡ,.ㅡ;;;;;;;;

그런 걸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생각되지만, 예전에 프랑스 영화였던 택시(1998)보다도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추격장면도 마찬가지로 뽀대 안 납니다. 그다지 스피드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나올 듯 하니 영화를 직접 감상하시겠다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서 이전페이지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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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랑스 영화는 대부분 그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1편에서 가장 어이없던 장면이라고 한다면 주인공 리노의 짓거리라고 하겠습니다.

 리노 역에 알반 르누아(Alban Lenoir) 배우.

한다는 짓거리가 리노 자신에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 샤라스 형사가 있습니다.

 샤라스 역에 람지 베디아(Ramzy Bedia) 배우.

그런데 샤라스 형사를 죽인 범인이 있는데 그 범인의 아내와 사랑에 빠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프랑스라는 동네가 대통령도 바람을 공식적으로 피우고 있고

바람을 피우는 것이 그다지 문제가 안 되는 사회라고 하니까 알 바는 아니지만,

일단 범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는 점이 영화의 재미에 플러스가 되고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했나봅니다.

어쨌든, 제가 보기에 재미는 그다지 없고 뻘쭘하게 보였다는 정도로 표현할게요.

게다가 2편으로 가서도 무슨 결론이 나지 않기 때문에...................

보여주는 것도 딱히 없기 때문에...................... 슬슬 지루하더군요.

그래서 감독이 영화를 찍은 것이 아니고 그냥 1시간 30분짜리 드라마를 두 편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감독의 머리에 1시간짜리 10부작 드라마 정도의 스토리 라인이 있다고 한다면..

3편이 나온다 하더라도 끝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안물안궁에다가 그다지 기대감도 없으므로 점수는 5.8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냥 10편짜리 드라마를 찍지 어째서 영화로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

영화가 편마다 결론이 나지 않는 영화는 정말 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