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독"을 보고나서
이 영화를 단지 재미로만 보기엔 쫌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배경이 프랑스 시민혁명기간이라는 것이 이 영화에선 주제에 대한 암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역사적 소견이 짧은 관계로 잘 모르지만 프랑스 시민혁명이 왕정세력에 대한 부르조아(시민이라기 보다는 상인들 돈많은 사람들)계급의 혁명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도 비독이란 인물이나 가면을 쓴 범인은 이들 세력에 대한 캐릭터라고 보여지는군요. 가면을 쓴 범인은 왕정세력, 비독은 부르조아 라고 보면 어느정도 맞는거같네요. 그럼 과연 비독은 좋은 사람인가... 전혀 아니지요. 아마도 시대상황과 그들 계급에 대한 비꼼이 이 영화가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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