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_ 어른과 아이를 아우르는 밸런스

영화감상평

라따뚜이 _ 어른과 아이를 아우르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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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2007)

★★★★☆



순진하게 주인공 이름이 '라따뚜이' 인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



시작하죠.



디 즈니와 픽사라는 거대 애니메이션 회사가 합병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경쟁이 앞으로 사그라 들면서 혹 수준
이하의 작품이 나오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게임계의 스퀘어와 에닉스의 경우처럼 말이죠.



그러나 막상 합병 이후 처음 등장한 <라따뚜이>는 그런 걱정을 깨끗이 날려버릴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한 이야기의 양면을 적절하게 끌어가고 있다고 할까요. 어른이 보기엔 철학적이고 아이가 보기에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등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면을 적절하게 이끌어낸 무척이나 성공적인 작품입니다. 어른에게는 어른 나름대로의 아이에게는 아이
나름대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존재하는 영화가 어디 쉽겠습니까.



영화 중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맛을 느낀 것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암막과 그 뒤의 불꽃놀이를 응용한 선 이미지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엔딩크레딧의 고전적 화풍의 채용은 3D 애니메이션의 화려함에 넋을 놓고 바라보던 관객을 훌륭하게 현실로 이끌어주는
마무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상깊게 살펴보면 사실은 쥐와 인간이 전혀 대화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교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이 일품입니다. 물론 쥐는 인간의 말을 알아 듣는다는 설정이지만요. ^^



ps. 음식을 버리지 맙시다.란 공익 메세지로 마무리. ^^;



ps2. 포스터 이미지는 일본판을 올려두었습니다.

      1번 포스터는 왠지모르게 지브리 스튜디오 분위기..



http://www.justmople.com 에서 이미지를 포함한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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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어린이 영화라고, 애니라고 무시받지 않고
되려 하나의 시장으로 당연시 취급받는 그네들의 다양한 문화시장,
다인종 다문화에서 오는 그 다양성을 아우르는 그들의 포용력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외국 며느리들이 tv에 나올 정도로 이미 일반화 돼있건만
아직도 단일민족 운운하며 배타적 시선의 문화성을 강요하는
우리네라서 그런지 더더욱 아프게 다가오네요.
`현실적인` 다큐는 잘 찍으면서 왜 정작 현실은 무시하는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