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데이즈 오브 나이트- (진화된 뱀파이어들)
조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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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21:09
잠이 살짝 오는 찰나에
30데이즈오브나이트를 보았습니다.
물론 헤드셑으로 감상했구요
샘레이미가 제작해서 그런지
암울한 분위기 연출 제대로네요
특히 겨울시즌에 뱀파이어들과의 매치가 의외로 잘 되더라구요
진일보한 뱀파이어들덕택에
초반부터 사운드와 영상에 푹 빠져
중반에 마을대량학살장면은 정말 게임에서만 보아오던 모습을 영화로 재현해
명장면을 보여주더니
잘 유지했다면 8점대를 넘는 점수를 받았겠지만
---약간의 스포글---
뒷심이 부족해 어디서 많이 봤던?
블레이드2 라스트씬과 겹쳐보이는 마지막 장면은
많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초중반에 사운드는 극장에서보시면 제대로 놀라거나 무서울정도로 잘 연출한듯 싶습니다.
특히 상당히 잔인한 장면도 등장하지만 오히려 통쾌하기도 했습니다.(게임에 너무빠진듯 싶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2008년도 1월10일에 개봉이던데
새해부터 뱀파이어 영화 볼 사람들이 많이 있나??
궁금해지더군요
결론적으로 다가 스트레스 풀기엔 제법 괜찮은 영화입니다.
(근데 여름에나 개봉하지 연초부터 뭐래? 하긴 설날보다 낳긴합니다...^^)
12 Comments
name님...
음 뭐랄까요...
약간의 고어가 나온다고 해야할까요?
극장에서는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본 건
목에 도끼를 정타로 몇번 날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근데 전 잔인하다고 보기보단
장면이 리얼해서 신기해서 다시 보고
통쾌했습니다.
감정이입이 됐나봐요.
반면 호스텔 영화처럼 잔인하다고 생각되질 않는 건
어차피 죽은 사람들,혹은 뱀파이어라 생각되서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아기는님...
초반엔 저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콘스탄틴 루시퍼가 더 멋지질 않았나요?
오히려 블레이드2에서 나온 돌연변이와 비스무리하던데요
나중에 신비감이 떨어져서인지...
음 뭐랄까요...
약간의 고어가 나온다고 해야할까요?
극장에서는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본 건
목에 도끼를 정타로 몇번 날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근데 전 잔인하다고 보기보단
장면이 리얼해서 신기해서 다시 보고
통쾌했습니다.
감정이입이 됐나봐요.
반면 호스텔 영화처럼 잔인하다고 생각되질 않는 건
어차피 죽은 사람들,혹은 뱀파이어라 생각되서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아기는님...
초반엔 저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콘스탄틴 루시퍼가 더 멋지질 않았나요?
오히려 블레이드2에서 나온 돌연변이와 비스무리하던데요
나중에 신비감이 떨어져서인지...
![](https://cineaste.co.kr/data/member_image/ma/maccyber.gif)
이거 봤습니다.
그다지 찌푸릴만한건 없었는데, 뱀파이어로서의 카리스마가 전혀 없는게 가장 아쉬워요.
요즘 뱀파이어들은 흉칙하게만 생기고 소리만 기괴하게 지르면 다인지. 선배 뱀파이어들이 보면 웃겠더군요.
눈동자가 감정도 없이 멍해보이고, 리더는 입벌리고 다니고 졸개들은 너무 못생겼고.
뱀파이어가 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린 괴물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습을 감추고, 마음을 감추었다가 순간 모든것을 빨아내려고 덤비는게 뱀파이어인데. 그래서 옛날 뱀파이어 이야기가 구전될때 모든 것을 비추는 태양 앞에서는 약해지는 것으로 개념이 잡힌 것이고요.
그리고 피를 마셔야 한다, 햇빛에 약하다, 마늘과 은 등등...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뱀파이어는 왜 태어났고, 사람들은 왜 뱀파이어의 유혹에 빠지는가 이것인데. 그래서 뱀파이어를 죽여놓고도 후련하다가도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켕기는게 있었는데.
요즘 영화를 보면 좀비들은 점점 지능을 가지는 것으로 설정되더군요. 그렇다면 뱀파이어는 피를 마시고 좀비는 고기를 먹고... 그 차이 외에 뭐가 있는건지 애매해집니다.
하긴 이런 정형적인 뱀파이어 영화였다면 분위기도 전혀 달랐을것이고 인기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나 해가 뜨지 않는다는 발상 때문에 뱀파이어가 생각났다는것 외에는 좀비영화랑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만 그런 점이 보이는건 아닙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영화 제작자들을 포함한 제작자들은 식상해서 안팔리면 안되니까 뱀파이어 캐릭터의 발전이 필요했고, 길이 약간 새다보니 (발전하는) 좀비의 캐릭터와 애매하게 겹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쌓이고 쌓인 어느 시점의 결과물이 이 영화고요.
그래서 이 영화는 재미있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다지 찌푸릴만한건 없었는데, 뱀파이어로서의 카리스마가 전혀 없는게 가장 아쉬워요.
요즘 뱀파이어들은 흉칙하게만 생기고 소리만 기괴하게 지르면 다인지. 선배 뱀파이어들이 보면 웃겠더군요.
눈동자가 감정도 없이 멍해보이고, 리더는 입벌리고 다니고 졸개들은 너무 못생겼고.
뱀파이어가 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린 괴물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습을 감추고, 마음을 감추었다가 순간 모든것을 빨아내려고 덤비는게 뱀파이어인데. 그래서 옛날 뱀파이어 이야기가 구전될때 모든 것을 비추는 태양 앞에서는 약해지는 것으로 개념이 잡힌 것이고요.
그리고 피를 마셔야 한다, 햇빛에 약하다, 마늘과 은 등등...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뱀파이어는 왜 태어났고, 사람들은 왜 뱀파이어의 유혹에 빠지는가 이것인데. 그래서 뱀파이어를 죽여놓고도 후련하다가도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켕기는게 있었는데.
요즘 영화를 보면 좀비들은 점점 지능을 가지는 것으로 설정되더군요. 그렇다면 뱀파이어는 피를 마시고 좀비는 고기를 먹고... 그 차이 외에 뭐가 있는건지 애매해집니다.
하긴 이런 정형적인 뱀파이어 영화였다면 분위기도 전혀 달랐을것이고 인기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나 해가 뜨지 않는다는 발상 때문에 뱀파이어가 생각났다는것 외에는 좀비영화랑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만 그런 점이 보이는건 아닙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영화 제작자들을 포함한 제작자들은 식상해서 안팔리면 안되니까 뱀파이어 캐릭터의 발전이 필요했고, 길이 약간 새다보니 (발전하는) 좀비의 캐릭터와 애매하게 겹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쌓이고 쌓인 어느 시점의 결과물이 이 영화고요.
그래서 이 영화는 재미있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음.. 전 오히려 카리스마가 넘치는 뱀파이어( 혹은 좀비? ) 보스역에 전율이 일던데요 ^^;;;;;;
윗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사운드와 영화내내 흐르는 음침하고 어두운 습한 기운은 앤딩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암울한 기운을 주기에 충분한듯 합니다.
극장에서 본건 아니지만 저희집이 홈시어터 비스무리 한 환경이라서^^
말씀하신대로 뱀프와 좀비의 애매모호한 사이에선 괴물들... 요즘 이런류 영화의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참 맘에안들지만 이영화는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에휴 이제는 어떤공포물이나 고어물을 봐도 감흥이 일질않네요 ㅜㅜ
너무 탐닉해왔었나봐요... 화끈하게 볼수있는 공포물이나 뭐 그런거 알려주심 감솨 ㅜㅜ
윗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사운드와 영화내내 흐르는 음침하고 어두운 습한 기운은 앤딩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암울한 기운을 주기에 충분한듯 합니다.
극장에서 본건 아니지만 저희집이 홈시어터 비스무리 한 환경이라서^^
말씀하신대로 뱀프와 좀비의 애매모호한 사이에선 괴물들... 요즘 이런류 영화의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참 맘에안들지만 이영화는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에휴 이제는 어떤공포물이나 고어물을 봐도 감흥이 일질않네요 ㅜㅜ
너무 탐닉해왔었나봐요... 화끈하게 볼수있는 공포물이나 뭐 그런거 알려주심 감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