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리크루트(The Recruit)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리크루트(The Recruit)

1 바람돌이 0 3291 0
대배우의 무게는 괜히 실리는게 아닌가보다.
흐음~ 알파치노??? ㅎㅎㅎㅎㅎ
보통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잠깐 섭렵(?)을 하고, 볼건가 말건가 결정을 하는데,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람을 보니, '이 영화는 봐도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아까운 시간(쩝~~ 덕분에 중간고사 망쳤음) 들여가며 봤다.
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워낙 좋아하는 일만 할려고 하는 뚝심이 있는지라, 게다가 좋아하지도 않는 과목을 억지로 듣는데다 시험공부도 귀찮고 해서리 신경 안쓰고 봤다.
영화는 제목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더니 중심부에 들어서면서 내 생각과 예측들이 차츰 빗나가기 시작하고, 드디어 마무리...
'역시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CIA요원을 선발하는 것이 이 영화에서처럼 이뤄지는 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인들의 CIA요원 선발과정이 정말 이렇다면 섬찟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를 찾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것이 영화의 시작부분에 주인공들의 이름과 함께 계속 뜬다.
아버지를 잃은 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을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어떠한 방송이든 해킹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한 주인공이 취업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 이상한 사람 하나가 나타난다.
CIA명함을 들고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CIA요원이 되기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다.
서로간의 사람을 의심해야 하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테스트.
그 안에 빠져든 사랑이야기.
주인공은 그와같이 테스트를 받던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그 여자와 주인공의 관계는 애매하게 흘러가지만, CIA요원 선발 테스트에 추천했던 사람은 그 관계를 교묘히 이용하며 그를 선발과정에서 힘들게 만든다.
'모든 것이 테스트다.'
테스트를 거듭하던 중 주인공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자신을 교육지도한 자의 이름을 밝히면 안되는 곳에서 사랑한 여자에 관련하여서는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밝히고, 테스트에서 떨어진다.
그 테스트는 그를 떨어뜨리기 위한 테스트인것처럼.....
그렇게 떨어진 후 주변 모텔에서 술로써 그의 힘든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있는데, 다시금 나타난 주인공을 테스트에 응하도록 한 사람.
주인공을 테스트에서 훌륭히 극복했으며, 그를 위대한 스파이라고 말한 후 실제 그를 떨어뜨린 것은 그를 다른 방면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실제인지, 테스트인지... 아니면 또다른 무엇인지...
이 과정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타진하며 자신도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해진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관계에서도 복잡한 스파이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무척 슬픈일이다.
모든 사건은 결말부분에서 드러나고, 이 영화에서 관객이 할 수 있는 수만가지 상상을 결론내려준다.

이 영화는 관객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조합으로 상상할 수 있게 만든 영화다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스파이라는 것이 정말 복잡하며, 실제 미국의 CIA요원이 이런식으로 선발된다면 그들의 정보력이나 사람들의 능력은 이미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많은 단계들을 뛰어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 영화는 그런 것을 과시하기 위한 한 단면이 되는 것은 아닐지???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영화이며, 이 영화가 보여주는 속이고 또 속이는 기법처럼 관객도 어느순간 이 영화안에서 속이고 속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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