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가감 없는 따뜻함..(스포 없음)

영화감상평

"아홉살 인생" 가감 없는 따뜻함..(스포 없음)

1 김대언 8 2028 0
트로이의 CG 에 점수를 매기고, 투모로우의 개봉과 함께

무수한 감상평이 올라오고 있네요..

언제나 그랬왔듯이 화려한 스포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진주같은 영화는 어김없이 한편 또 있었습니다..

복잡한 시놉시스도 없고, 해석이 양분되는 고차원적인 장면도 없으며,

관객에게 인내를 요하는 지루한 교훈도 없는 영화..

머리속엔 다들 기억되어 있지만, 가슴속에선 이미 희미해져가는

순수한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되살려주는 좋은 영화네요..

아홉살 아이에겐 아홉살 만큼의 사랑과 시련이 있고,

그런 것들로 성숙해져간다는..

우리가 지금 지나온 2~30년은 그냥 흘러간 시간이 아니었단걸

조용하게 다시 상기시켜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재미, 감동, 내용..모두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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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정승탁  
  좀전에 저두 봤는데 .. 음 지난 추억이
나름대로의 그때 그나이또래 세상의 얘기들이 지금 기성세대의
얘기의 축소판일수두 .. 몇장면에서 좀더 보여줬슴 더 감동이 더할듯
한 아쉬움두 있었지만 나름대루 순수한 표현이 더 좋았습니다
끝나기 몇분전 이상하게두 눈물이 맺히대요 ^^; 이나이에
지난 시간들을 한번 돌이켜 보게 해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1 無所有  
  깨끗하고 아름다운영화인듯합니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1 ★Storm★  
  저도 극장가서 볼려다가 어찌어찌해서 못봤는데요
이번에 립이 풀려서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몇번 쓰러졌습니다.ㅎㅎ
너무나 위트있는 멘트에 어찌나 남자다운 모습이던지...
어렸을때의 그....순수했던 나날들이 새롭게 생각나더군요.
강추~~~~
1 김대언  
  아..평에 깜빡했었는데..
위트있는 대사들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
배우의 오버 연기나 욕설을 완벽하게 걸러낸 채로,
이렇게 대사만으로 웃음을 주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최소한 최근의 한국영화에선 말이죠..
1 씨네동자  
  근데 우림이 아버지는 어떻게 된건가요?

 우림이 엄마가 합치자는 애기가 나온걸 보면

 죽었단 애기는 ...또 거짓말인가요
1 정영선  
  죽었다는게 맞고요... 어머니가 재혼을 한것 같습니다..
우림이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 셨잖아요..

그건.. 우림의.. 마지막 진실일지도..

재 생각이에요.. ㅎㅎ
1 김대언  
  재혼일겁니다..

우림이가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서 시골로 내려왔다고 했죠..

사이가 안좋은 이유는 전형적인 계부와의 갈등..그런거 아닐까요?

아버지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것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

로 인해 계부나 어머니에게 반항 하는 의미도 있을거구요..
1 김대언  
  그것보다 엔딩 크래딧에 "우림부"에 누구..라고 나오는대
출연을 안했네요..- -;;  내기억엔 우림 아버지는 한번도 출연 안한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