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폰 부스

영화감상평

[감상평] 폰 부스

1 최철호 4 1825 0
기대를 가지고 보았던 폰 부스는...

결론적으로 다같이 모여있던 강의실에서 야유와 한숨, 그리고 원망으로 끝났다.

영화는 분명 중반을 지나 중후반까지도 적절한 긴장감과 이후 사건의 전개에 대해서

가슴을 모아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스크림에서 익숙해져버린 부드러운듯하면서 굵은 저음의 범인의 목소리하며

여자랑 잔다느니 fuck한다느니 하면서 세속적 단어로 영화의 멜로(?)를 연출하려는 것인지..

결국 바람피지 말고 살으라는 교훈을 남기는 듯 해서

일순간 '이런!', '설마!' 하는 긴장감을 갖게 하더니... 바로 끝나버렸다.

끝내 끝나는 순간까지  '다른 여자랑 자려하지 마라.' 하는 그 한마디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교훈 영화... 스런

뭔가 깨달음이나 탄식을 끌어내기보다는 주입식 교육 영화 스런 기분을 남기는 것이

예전의 헌신적인 희생을 강조했던 '볼케이노'나 '인디펜던스 데이'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영화의 주제나 결론에 실망을 하면서

차츰 관객이었던 강의실의 사람들은

이제껏 한 장소에서 계속 진행된 폰 부스라는 영화에

저예산 영화라는 말들이 오고 갔으며.. 이 게시판에서 그것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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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강상두  
  저는 다르케 보았는대 일단 지루하지두 안쿠.... 빨리 빨리 끝난게 가장 좋았구요...
마지막 귀여운반전 누구나가 다 알듯한 반전 ㅎㅎ 웃음밖에 암튼 교훈은 바람피지말라가 아니구... 거짓말하지마라 였습니다...... 제대로 보지두 않았군요......
1 데스티더즌  
  저도 상두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그 영화의 초반부 나올땐 잠깐 화장실 다녀왔었나여?
거짓말 하는 정치인과 거짓말하는 포로노 배우를 스나이퍼가 모두 죽였다고
나오는데여... 그리고 그 보다 더 중요한건 비록 거짓말을 했어도 반성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스나이퍼가 죽이지 않는다" 라는 거구여...
1 독사과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요....
'폰 부스'라는 영화는 오로지 공중전화박스 내에서 주인공이 통화하는 내용만으로 80분 동안 관객들을 묶어둘 수 있는 힘이 있는 영화라는 데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폰 부스', 재미 없는 영화는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1 한순욱  
  이 영화가 재미없다면 영화보는 눈이 아직 모자라신 분들 같습니다 ㅡㅡ;;
태클성 발언 ㅡ,.ㅡ;;
그냥 볼만한 영화...에다가 '+알파' 를 조금 더 붙여주고 싶은 그런 영화 ^^
요즘 나오는 치고 박고하는(예를들면 메트릭스2) 영화보다는 약간 색다른 느낌이 있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