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달콤한 휴식주간이라 뭐좀 볼만한게 있을까해서 시네스트를 뒤적이다가..
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를 찾았네요.

오철용님이 번역해서 올려주신 마이클 랜든 jr. 감독의 '사랑은..' 시리즈인데요.
잔잔하면서도 보기에 편한 영화네요.
옛날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 '초원의 집'을 생각나게 해주는 영화에요.

감독 이름이 친근하게 여겨지기에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봤더니.. 바로 그 사람이더군요.
초원의 집에서 인자하고 자상한 아버지 역할을 했던 분이 마이클 랜던(1991년 작고)이었는데
그분의 아들이 제작한 영화더군요.

부전자전이라고.. 마이클 랜던 jr. 감독도 생전의 아버지가 즐겨했던 배경과 소재를
그대로 화면에 담아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6편 영화가 모두 제목에 나와있는대로
따뜻한 가족과 이웃간의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군요.

날씨가 쌀쌀해서 을씨년스럽고 어깨가 움츠러들때면 늘 찾게되는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과 영화들인데..
이런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온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영화들이네요.
영화가 끝나면 절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함께 미소가 지어지게 되는 그런 영화말이에요.

요즘 대부분의 영화들이 황당하고 잔인하거나 과격하다 싶은 내용 일색인데 비해
이런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감독도 보기 드문데..
어떤 사명감이 아니면 결코 쉽지않을 거 같아요.

사랑은 바람처럼 (Love Comes Softly. 2003)
사랑은 영원한 약속 (Love's Enduring Promise. 2004)
사랑은 머나먼 여정 (Love's Long Journey. 2005)
사랑은 영원한 기쁨 (Love's Abiding Joy.2006)
사랑은 위대한 유산 (Love's Unending Legacy. 2007)
사랑은 피어나는 꿈 (Love's Unfolding Dream. 2008)

이렇게 지금까지 모두 6편이 만들어졌는데..
순서대로 보시면 이야기가 이어져서 이해하시기에 좋아요.

모두다 전원을 배경으로 잔잔한 감동과 푸근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소박한 내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번 보세요.

동영상은.. 오철용님이 안내해주신 링크사이트에 들어가니 다 있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