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Noise

영화감상평

Sound of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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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ABBA. 대학생 때 귀에 이어폰을 꼽고 테이프 늘어져라 들었던 Roxette. 스웨덴 출신이다. 몇몇 가수를 갖고서 전체를 말하긴 뭐하지만 영어권 차트까지 휩쓸었던 저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문화적인 토대라야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모토로 뭉친 6명이 벌이는 '음악테러' 이야기.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다. 악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들로 박자, 멜로디를 창조한다. 그 방식 또한 기가 막힌다. 병원에서는 '공명이 되는' 환자로 은행에서는 '지폐'를 분쇄기에 넣어가며 각본대로 연주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음악테러단 우두머리인 '싼나페숀'은 경찰 '아마디우스'와 알 수 없는 교감을 하게 되고....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더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던 던 것 같다.
 
자막을 만들어주신 '잔인한 시'님은 자막에 색깔을 입힐 때조차 화면 배경과 어울리게 선별했고 음악적인 문외한인 나조차도 빨리 지나가기는 했지만 꼼꼼한 주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생하셨어요~ 잔인한 시님... 덕분에 1시간 30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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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9 19 scndtnn  로열(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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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삶에서 정말 의미 있다.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시련을 겪을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한 번이 아닌 두 번 이상 몸소 체험해야 한다. 어둠이 그렇게 경멸할 만한 것은 아니다. - 나오미 왓츠 -

 
1 Comments
1 잔인한시  
아공 메인 페이지에 영화 감상 쪽에 이 제목이 뜨길래..
어느 분이 쓰셨을까 했네요 ^^;;;

영화 재밌게 보셨다니 기쁘구요...

주석에 대한 부분은 뭐 저의 경우 언제나 그렇듯이..
전문가가 봐도 맞는 말이다라고 할 정도로 조사를 하는데요..
거시기.. 대사 노출 시간이 너무 적어서...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이번 영화에선 두 번식 올리는 방식을 했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대사가 나오지 않으면 주석만 지연시킬텐데...
그렇게 하면 또 영화보시는 데 방해가 될 것도 같고 해서 ㅠㅠ

사실 기술력 부족이랍니다..
좀더 연구를 해봐야겠어요...

분명히 더 나은 방법이 있을텐데요 ㅠㅠ

무쪼록 방해나 안 되었음 싶네요...
제 자막이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김태상님 부족한 자막으로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