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열혈남아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열혈남아

1 바람돌이 0 1833 0
한때 내가 아는 분이 이런 영화를 말한 적이 있다.

"TV를 봐도 대한민국에는 깡패들이 등장하고 늘 싸우고 패는 영화와 폭력조직이 나오는 장면들이 나오지 않으면 안되고, 영화에서도 깡패이야기는 늘 대박이 나온다는 전설이라도 있는지 그런 영화들만 나온다. 맨날 깡패들 두둔하는 영화나 나오니, 그걸 보고 자라는 애들이 걱정된다."

사실 그 말에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런 영화를 왠지 즐기는 나 자신에 대한 질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TV화면이나 영화장면들에서 그런 폭력에 관한 장면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그런 지적을 하신 그 분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도 변함없이 깡패영화다.

보고 나면 왠지 비판하고 싶어지는 영화가 바로 이런 영화들인데, 이 영화에도 칭찬보다는 비판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

첫째로, 도대체 이 영화가 말하려고 하는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주인공이 도대체 뭐하는 건지 왜 저러는 건지 이해하지 못할 장면이 너무 많다.

둘째, 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정말 깡패들은 저렇게 백주 대낮에 칼질을 서스럼없이 할까? 그런 모습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다. 욕 좀 안하는 깡패영화만들면 정말 상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아무리 깡패영화라고 하지만 정말 너무한다.

이거 뭐~~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니....

그래서 이어폰 귀에 꽂고 봤다. 옆사람에게 너무 미안해서... 또, 애들이 들을까봐~~~

스토리도 없다. 단순하게 죽이고 죽는 영화다.

그래도 '친구'는 재미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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